한한령 이후 첫 외자판호 사례…한국 게임사들 수출길 열리나

컴투스의 인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가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한인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문제로 한국 게임의 중국 수출길이 막힌 이후 판호를 발급 받은 첫 사례다.

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발표한 해외 온라인게임 판호 승인 정보에 따르면 ‘서머너즈워(중국명 魔灵召唤)’은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42개 게임 중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퍼블리셔는 베이징 요우지에러 통신기술 유한회사(北京友皆乐通信技术有限公司)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톡과 통화에서 “서머너즈워가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로써 ‘서머너즈워’는 중국에서 변함 없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중국 당국은 앱스토어에 올라온 게임들 중 판호를 받지 않은 게임들은 중국에서 서비스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7월 1일부터 중국 앱스토어에서 판호 없는 게임들의 업데이트를 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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