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도 열려

[배정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오른쪽). 사진=인신협]

"언론윤리헌장(가칭) 제정과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가 한국 언론 발전 초속될 것이다." 

언론5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근영 프레시안 대표, 이하 인신협)는 지난 26일 ‘인터넷신문과 퀄리티 저널리즘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인터넷신문의 신뢰 제고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정근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퀄리티 저널리즘과 언론 윤리규범’이란 주제로 새로운 언론 윤리 규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언론윤리헌장(가칭) 제정 배경 및 현황에 대해 발제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현재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3개 언론단체 주도로 매체, 분야, 규모 등에 관계없이 모든 언론 행위 종사자가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규범 제정을 목표로 언론윤리헌장(가칭)을 제정 작업 중이다.

배 교수는 “언론윤리는 취재보도 활동 중 기자들이 겪는 윤리적 딜레마 속에서 도덕적 나침반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도덕과 가치 기준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야 한다”며 언론윤리헌장(가칭) 제정의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어 유승현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교수는 ‘인터넷신문의 신뢰도와 디지털 자율공시제도’를 주제로 인터넷신문의 신뢰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의 논의 배경과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교수는 인터넷신문 등록제, 기사형 광고, 포털 중심의 뉴스 생태계 등 인터넷신문 관련 법·제도 현황 및 문제점을 지적하고 인터넷신문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공신력 있는 기구에 의해 운영되는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는 인터넷신문에 대해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구를 통해 정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제공하는 장치로써 국민의 알권리, 언론 환경 개선, 인터넷신문 뉴스품질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근영 인터넷신문협회장. 사진=인신협]

이근영 인신협 회장은 이날 개최된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개회사에서 “두 발제를 통해 인터넷신문의 위기 가운데 언론의 사회적 책무와 인터넷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돌아 볼 수 있었다”며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언론윤리헌장(가칭) 제정과 인터넷신문 자율공시제도 도입 등 인터넷신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2020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인터넷신문 부문, 보도 부문 등 2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인터넷신문 부문 수상은 ▲HelloDD ▲뉴스펭귄 ▲투데이신문 등 총 3개사가 수상했다.보도 부문에는 총 13개팀이 선정되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