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 경험한 세계 최고 감독 및 코치에게 역대 최고 대우

SK Telecom CS T1(이하 T1)은 2021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이끌어갈 감독과 코치진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T1 측은 “이번 코치진 인선은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세 가지 항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LCK 프랜차이즈 시대 개막과 역동적인 메타 변화로 보다 체계적인 팀 운영과 분석이 필요해짐에 따라 팀을 직접 이끄는 감독, 코치, 선수 외에도 전문가 영입을 통해 팀 전력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T1은 1군 감독과 코치로 ‘Daeny’ 양대인과 ‘Zefa’ 이재민을 선임했다. 이 둘은 지난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으로 T1에서 팀 전력을 직접적으로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T1은 “양대인 감독은 메타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를 기반으로 기존에 몸담고 있던 팀을 체질적으로 완전히 바꾸며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게 만든 주역”이라며 “빠른 상황 판단 능력, 새로운 전략 도입, 팀원 설득 등 리더쉽 영역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민 코치 또한 전 팀의 수장으로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명장 출신으로 양대인 감독과의 탁월한 팀워크와 밴픽 능력을 기반으로 팀의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2군 감독으로는 T1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Bengi’ 배성웅을 선임했다. 배성웅 감독은 2군을 관리 감독하며 T1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T1은 우승컵 탈환을 위한 세계적인 감독, 코치진 영입에 역대 최고액을 투자했다.

훈련 여건 개선,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분을 담당하는 T1의 GM으로는 ‘Polt’ 최성훈이 선임됐다. 최성훈은 e스포츠 문화, 선수 운영 및 육성 시스템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1군부터 아카데미팀까지 팀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에 집중한다.

‘Daeny’ 양대인 감독은 “T1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감독이라는 새로운 위치에서, 왕조재건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저의 선택을 존중해 준 담원에도 크게 감사드리며 팀과 팬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선수단을 잘 이끌어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Zefa’ 이재민 코치는 “T1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담원에서도 좋은 조건을 제안해 주셨지만 양대인 감독과 함께 T1을 재건시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팬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세 차례의 월드 챔피언쉽(2013년, 2015년, 2016년)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리고 아홉 차례의 LCK 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페이커 선수는 최고의 선수로 인지도를 높이며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e스포츠계에서 가장 두텁고 영향력 있는 팬 층을 확보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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