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miHoYo)가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붕괴 3rd’의 한국 서비스 3주년 기념 콘서트가 10월 31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야기는 계속된다-Onwards’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붕괴 3rd’의 공식 OST를 편곡, 유저들이 그간 게임 속에서 진행된 스토리를 회상하고 사운드를 만끽하게끔 기획됐다. 공식 OST는 미호요의 자체 음악 제작팀인 HOYO-MiX를 통해 자체 제작됐다. J-POP, EDM, 뉴에이지 등 다채로운 장르가 특징이다.

첫 무대는 뮤지컬 가수 조수은의 ‘Befall’로 시작됐다. 이어 청일점으로 참가한 싱어송라이터 튤라(TULA)가 남성 버전으로 편곡한 ‘Dual-Ego’를 불렀으며, DJ ZAVITAN과 성우 장예나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Cyberangel’ 무대를 선보였다. 기타리스트 GYATO의 BGM 메들리, 모델 유리사의 ‘Nightglow’, 성우 김보나의 ‘붕괴 세계의 가희’도 이어졌다. 대미는 가수 나오미의 ‘Starfall’이 장식했다.

미호요 관계자는 “외출이 힘든 시기에 어떤 내용을 준비하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이번 콘서트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출연자들과 세션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수은은 “붕괴 3rd 3주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엔 영어로 불렀지만 우리말로 부를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TULA는 “붕괴 3rd를 통해 같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고 나오미도 “멋진 곡을 노래하게 되어 영광이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붕괴 3rd’는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진행한 ‘네온 리듬’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S급 신규 증폭 슈트 ‘열광 템포 델타’, 신규 S급 무장 인형 ‘테슬라 Zero’ 등이 추가됐다. 미호요는 게임을 오랫동안 지지해준 유저들을 위해 온라인 콘서트 외에도 외전 코믹스 ‘감해 편’의 한국어판 예약 판매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