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3분기 매출 전년 대비 0.4% 상승

다니엘 알레그레(Daniel Alegre) 액티비전 블리자드 COO(최고운영책임자)는 29일(현지시각)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실적은 3분기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며 “전년 대비 사용자는 23% 증가했으며, 총 플레이 타임은 그보다 더 늘었다”고 밝혔다.

자회사 블리자드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블리자드의 3분기 매출은 4억1100만달러(약 4658억원)로, 전년 대비 0.4% 상승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억3300만달러(약 1507억원)다. 또 3분기 월간 평균 사용자 수(MAU)는 3000만명이다.

다니엘 알레그레 COO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MAU는 지난해 3분기 클래식 버전 출시 이후 구조적으로 증가했으며,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11월 2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확장팩 어둠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역대 확장팩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스스톤’의 플레이 타임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전장’ 모드의 영향이 컸다. 다니엘 알레그레 COO는 “전장은 하스스톤의 새로운 모드에 대한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11월에는 신규 확장팩 광기의 다크문 축제와 신규 모드 결투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4년을 넘긴 ‘오버워치’의 MAU는 1000만명으로, 큰 규모의 팬덤을 유지하고 있다. 수백만명이 ‘오버워치’ 리그를 지켜봤으며, 특히 2020년 시즌 그랜드 파이널은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다니엘 알레그레 COO는 “마지막으로, 개발중인 여러 모바일게임 중 디아블로 이모탈은 3분기에 열린 내부 테스트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곧 외부 지역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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