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류서 중량감까지 다양 라인업 ‘올라운드 플레이어’

“위메이드, 이제 모바일게임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올해 모바일게임으로 주력 서비스를 전환한 위메이드는 하반기 출시된 게임 5개 중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캔디팡’ 등 3개가 흥행 성공해 개발 능력을 검증을 거쳤다.

이 여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롱런 웹게임이 탄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실크로드’가 주인공이다. 자회사 조이맥스의 게임으로 카카오 게임하기 최초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 신규 인기 무료 게임 순위 및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해 “장르의 특성상 가벼운 다른 스마트폰 게임들과 달리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런 예상이 나오고 있다.

조이맥스 강백주 PD는 "실크로드는 PC로 즐기던 삼국지 소재의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탈피한 신선한 소재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장르의 특성상 가벼운 게임들과 달리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어 ‘캔디팡’ 흥행을 만든 링크투모로우㈜에서 개발한 차기작으로 27일에 선보인 ‘슈가팡’역시 신규 인기 게임 12위로 진입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게임은 블록을 쌓아 점수를 올리는 간단한 진행 방식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래픽 등 또 한번 흥행 기록을 쓰기 위한 경쟁력을 갖췄다. 이 게임은 ‘캔디팡’ 등 타 모바일 게임들과의 크로스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슈가팡
최근 모바일시장조사업체 앱애니는 구글 플레이의 10월 매출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DeNA(일본), COLOPL(일본), GungHo 온라인(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위메이드 아래로 Zynga(미국), 게임빌(한국), 그리(일본), 네이버(일본), 게임로프트(프랑스), 넥스트플로어(한국)가 차지했다.

중국에서 11년 서비스를 맞아 여전히 10위권으로 스테디셀러인 ‘미르의 전설2’의 온라인게임사로 위메이드는 이제 완전히 모바일게임 최강자로 올라섰다.

특히 700명의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을 확보해, ‘캔디팡’로 대변된 팡류에서부터 각종 게임쇼에서 선보인 ‘프로젝트 드래곤’ ‘천랑’ 같은 중량감 있는 다양한 라인언업을 확보했다. 여기에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메신저 업체들과 지분투자를 포함한 친근한 관계, 북미시장 진출 등. 한국 게임업계 가장 뜨거운 ‘이슈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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