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투 커스터마이징 내세운 ‘엘리온’, 12월 정식 서비스

PD MMORPG ‘엘리온(ELYON)’을 개발한 김형준 크래프톤 PD는 28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MMORPG의 본질인 재미있는 전투에 집중했다”며 “비행선을 위해 개발한 논타게팅 발사체 기술로 전투를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전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엘리온’의 전신은 다양한 비행선과 탈것을 이용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전투를 내세운 ‘에어(A:IR)’다. 크래프톤은 2017년 언리얼엔진3 기반의 MMORPG 프로젝트 ‘에어’를 발표하고 몇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공중 전투의 한계로 인해 2020년 게임명을 ‘엘리온’으로 바꾸고 게임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바 있다.

김형준 PD는 “지난해 여름 에어 프로젝트는 유저분들의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며 “대표적인 실수는 차별화시키고픈 욕심에 무리하게 공중전에 포커스를 맞췄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르다 뿐이지 더 좋아졌거나 발전된 것은 아니었다. 개인의 성장과 비행선 운용 사이의 괴리를 느꼈다”며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차별화가 아닌 발전과 고도화였다”고 덧붙였다.

공중 전투를 포기하고 전투에 집중한 ‘엘리온’은 수천 가지의 스킬 조합으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드는 ‘전투 커스터마이징’을 내세웠다. ▲룬스톤 ▲룬특성 ▲스킬특성 ▲마나각성 등으로 MMORPG의 근간인 전투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엘리온’의 엔드콘텐츠는 대규모 진영 전투(RvR)다. 주 1회 벌어지는 클랜전에서 승리한 클랜은 요새를 운영하며 막대한 부와 명예를 쌓는다. 이를 바탕으로 진영전을 벌여 포탈(엘리온)에 입장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한다. 진영전은 게임 오픈 4주 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형준 PD는 “엘리온은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온라인 MMORPG에서는 론칭이 서비스의 시작이다. 게임을 계속 발전시켜서 여러분들과 함께 엘리온을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은 ‘엘리온’은 12월 10일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10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는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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