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에 흡수…롤드컵 출전권은 보장

라이엇게임즈가 호주 시드니 지사를 폐쇄하고 ‘리그오브레전드’ 오세아니아 프로리그(OPL)를 폐지한다.

몰타 와그너(Malte Wagener) 라이엇게임즈 북미 및 오세아니아 전무이사와 톰 마텔(Tom Martell)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운영 이사는 7일(현지시각)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시드니 지사 폐쇄 및 OPL 폐지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우리 팀과 선수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OPL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현재 e스포츠 시장은 리그의 지금 형태를 제대로 지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리그 운영에 초점을 맞춰 운영되어 왔던 시드니 지사의 폐쇄를 발표한다”며 “하지만 오세아니아 지역의 e스포츠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2021년 시즌부터는 북미 프로리그(LCS)에 오세아니아를 추가할 예정이며, 더 이상 오세아니아 출신 선수들은 LCS 용병 슬롯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아니아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및 롤드컵 출전권도 보장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여전히 오세아니아의 모든 선수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2021년부터 무엇이 일어날지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2013년 시드니에 지사를 설립하고 e스포츠 운영 및 마케팅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OPL은 수년간 ‘리그오브레전드’ 지역 프로리그 중 가장 저조한 인기를 기록했다. 결국 라이엇게임즈는 7년만에 오세아니아 프로리그를 북미 프로리그에 흡수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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