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닉스2 '드래곤퀘스트’의 전설...기획 유지, 작화 아키라, 음악 코이치

‘드래곤퀘스트’는 1986년 5월 27일 시리즈 첫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시리즈 전체 80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달성한 에닉스의 주력 게임이었다.

[울티마 1]https://ultima1.ultimacodex.com/ultima-1-revisited/

에닉스의 아마추어 게임 경진대회에 입상으로 에닉스에 입사하게 된 호리이 유지를 필두로 나카무라 코이치와 도리야마 아키라, 스기야마 코이치 등 화려한 멤버로 팀을 구성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게임이 바로 ‘드래곤퀘스트’다.

개발 당시에는 그들조차도 ‘드래곤퀘스트’가 지금과 같은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애초에 처음 만들려던 게임은 지금의 ‘드래곤퀘스트’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호리이 유지(ほりいゆうじ)가 평소에 좋아했던 ‘울티마’와 ‘위저드리’와 같은 정통 북미식 RPG를 만들어 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복잡한 게임이다라는 의견과 일본의 정서를 담아 변형된 게임으로 접근해 보는 것이 어떻겠나 하는 의견에 따라 처음 기획된 캐릭터나 몬스터 등의 디자인도 상당히 유연하게 변경되고 난이도 역시 오리지널 북미 RPG에 비해서 낮은 단계로 설정하는 식으로 게임의 틀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나카무라 코이치(좌), 호리이 유지(우)]https://dragon-quest.org/wiki/File:HoriiNakamura2.jpg/

‘드래곤퀘스트’의 개발자 호리이 유지는 1954년 효고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만화에 관심이 많은 장난기 많은 소년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호리이 유지는 데츠카 오사무의 만화를 보면서 자랐고 자연스럽게 만화에 빠지게 되면서 만화동아리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등 만화가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자신의 글쓰기 재능을 알게되고 만화가 지망생이 거절되기도 하는 등의 일을 겪으면서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만화가의 꿈을 접고 작가로의 길을 걷기로 하면서 글쓰기 자료를 정리하기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서 자연히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때 호리이 유지가 가장 감명 깊게 한 게임이 ‘울티마’와 ‘위저드리’와 같은 RPG였고 자신도 언젠가 이런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을 늘 하던 차에 이제 막 설립된 에닉스에서 게임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지원하며 입상한 것이 호리이 유지가 게임업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였다.

호리이 유지와 함께 ‘드래곤퀘스트’를 개발한 ‘나카무라 코이치(中村光一)’는 현재 스파이크 춘소프트의 대표이사로 있는 게임 개발자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프로그래밍을 독학하여 컴퓨터 잡지에 자신이 개발한 게임을 투고하는 것으로 당시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 인물이었다.

그리고 고3 때 에닉스가 주최한 게임 공모전에서 ‘도어도어’라는 게임으로 우수상을 받으며 당시 ‘소년 점프’에서 게임관련 글을 연재하던 호리이 유지와 인터뷰를 통해 서로 만나게 되었다.

나카무라 코이치는 고교졸업 후 대학 때 지금의 ‘춘소프트’를 설립하고 이후 에닉스와 함께 ‘드래곤퀘스트’ 1편부터 5편까지의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2012년 4월 1일 ‘도완고(D.W.A.N.G.O)’가 인수하여 도완고의 계열사인 스파이크와 인수합병하여 ‘스파이크 춘소프트’라는 이름의 회사가 되었다가 2014년 10월 카도카와 도완고를 인수합병하면서 현재는 카도카와 계열사가 되었다.

 ‘카도카와’는 출판과 영상, 인터넷 콘텐츠 등을 다루는 업체로 일본의 미디어 재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카도카와 그룹은 일본의 만화 출판사 그룹 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거대 그룹인데 슈에이샤, 쇼가쿠칸 등을 소유한 히토츠바시 그룹과 코단샤, 코분샤 등을 소유한 오토와 그룹과 함께 3대 그룹으로 꼽힌다.

최근 만화와 라이트 노벨, 에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자체 제작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직접 하는 미디어 그룹의 거대 자본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봤음직한 ‘뉴타입’잡지와 게임 잡지인 ‘패미통’도 카도카와 그룹의 소유이다.

[스기야마 코이치(椙山浩一)]https://medium.com/@thomas25well/the-story-behind-dragon-quest-c914a7bd3d74

‘드래곤퀘스트’의 게임 음악을 담당했던 ‘스기야마 코이치(椙山浩一)’는 일본의 유명 작곡가로 게임 음악 이전에도 CM송이나 J-POP등의 작곡가로도 유명했다. 그가 작곡한 게임 음악 ‘드래곤퀘스트’는 일본 학교의 졸업식 축가로도 쓰이고 국립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녹음을 하는 등 게임 음악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드래곤퀘스트’ 게임은 기획에 호리이 유지, 작화에 토리야마 아키라, 음악에 스기야마 코이치 이렇게 3명이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인물들이 뭉쳐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화려한 개발진으로도 유명한 게임이다.

스기야마 코이치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 외에도 게임을 즐기는 것을 무척 좋아해 오래전부터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래 전 게임 잡지에 게임에 대한 의견을 투고하면서 당시 잡지에 게임 관련 글을 연재하던 호리이 유지와 인연을 맺게 되어 ‘드래곤퀘스트’ 개발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고로 그의 나이는 1931년생으로 올해 89세이지만 나이가 무색하게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 출시한 ‘드래곤퀘스트9’의 경우에도 그의 나이 79세였지만 80이 다 된 나이에도 ‘드래곤퀘스트9’를 즐긴 플레이 타임이 200시간이 넘었다고 한다.

‘드래곤퀘스트’의 발매가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 제공자로 보통의 게임이 기획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되면 세부안에 따라 그래픽 디자인 작업과 그에 따른 프로그래밍 작업과 동시에 BGM이나 효과음 등의 작업이 함께하는 것에 비해 스기야마 코이치는 개발 완료된 ‘드래곤퀘스트’ 게임을 해보면서 각각의 장면과 시점에 따라 거기에 맞는 음악을 만드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나 발매가 지연되는 원흉(?)으로 꼽히고 있다.

‘드래곤퀘스트’ 11편에서는 무려 400곡 이상의 음악을 작곡했다고 하니 그 시간 동안 기다리는 팬들은 애가 탈 뿐이다. 하지만, 길고 긴 기다림 끝에 귓전에 울리는 웅장하고 감미로운 음악은 그 동안의 기다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은 없는 편이다.

 저작권에 관련해서는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 자신이 만든 음악을 함부로 업로드하거나 다른 사람이 연주하는 것조차도 싫어한다. 하지만, ‘드래곤퀘스트’ 영상과 함께 자신의 음악을 올리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드래곤퀘스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로 ‘드래곤퀘스트’ 11편의 음악을 작곡했을 때의 그의 나이는 85세로 ‘전 세계에서 가장 고령의 현역 게임음악 작곡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호리이 유지는 이미 고3 때부터 게임개발 대회에 입상할 정도로 천재였던 나카무라 코이치와 일본 음악계의 거장 스기야마 코이치와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와 함께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남아 있는 ‘드래곤퀘스트’의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 중 중심에 서 있는 호리이 유지는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에 에닉스에 입사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에닉스에 입사하여 얼마 후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는데 이때 그가 구상했던 게임은 자신이 좋아하는 ‘울티마’와 ‘위저드리’ 같은 정통 RPG였다. 전체적인 게임 디자인과 기획, 시나리오를 호리이 유지가 맡고 메인 프로그래밍은 고교 시절부터 게임 개발로 유명했던 나카무라 코이치가 맡았다.

문제는 게임의 전체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맡아 줄 사람이었는데 호리이 유지 자신도 어느 정도 그림에는 자신이 있었다고는 해도 본격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의 역할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힘겨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평소에 인연이 있었던 ‘주간 소년점프’를 찾아가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에 맡는 디자이너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주간 소년점프는 일본의 슈에이샤(集英社)에서 발간하는 주간 소년 만화잡지로 1968년 7월 11일 창간되어 올해로 벌써 창립 52주년을 맞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화잡지다. 1970년대 초기에는 ‘마징가Z’와 ‘근육맨’ 등의 만화로 유명해지면서 발행부수 100만 부를 돌파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며 1980년대 ‘닥터슬럼프’와 ‘캡틴 츠바사’, ‘세인트 세이야’, ‘죠죠의 기묘한 모험’, ‘오렌지 로드’ 등 내로라 하는 명작들을 연재함으로서 그 위세를 굳건히 했다.

이후 연재를 시작한 ‘드래곤볼’, ‘북두의 권’, ‘시티헌터’도 애니메이션과 영화화 등의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슬램덩크’, ‘유유백서’, ‘타이의 대모험’ 등을 연재하는 중에는 발행부수가 600만부를 돌파하는 등 최고의 잡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도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데스노트’, ‘하이큐’, ‘귀멸의 칼날’ 등의 유명 작품들을 연재했다. 평소에 본인의 재능을 살려 게임과 관련된 글을 주간 소년잼프에 연재하던 호리이 유지는 이제는 자신이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과 맞는 캐릭터 디자이너를 찾게 된 것이다.

[호리이 유지 원안(좌), 토리야마 아키라(우)]https://medium.com/@thomas25well/the-story-behind-dragon-quest-c914a7bd3d74

이때 주간 소년잼프에서 추천했던 인물이 바로 ‘닥터슬럼프’와 ‘드래곤볼’로 유명한 ‘토리야마 아키라’였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특유의 그림체로 유명한데 그가 그리는 만화 속 세계에서도 심각하거나 진중한 내용보다는 그냥 그냥 아무렇게나 흘러가듯이 가볍고 경쾌한 것이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리는 만화의 특징이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본인 스스로도 세밀하고 꼼꼼하게 설정하는 것은 잘못한다고 했으니 만화 속 세계 역시 대충 생각나는대로 그리다가 나중에 설정이 꼬이는 일도 다반사다. 이런 부분이 치밀하고 꼼꼼하기로 유명한 호리이 유지에게는 굉장히 불안한 요소로 받아들여졌지만 그럼에도 토리야마 아키라의 그림체는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에 매우 적합했다고 생각했다.

애초에 처음 만들려고 했던 게임은 너무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정통 RPG였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할 부분이 있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스토리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캐릭터 디자인이 먼저였다.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로 방향을 선회한 뒤로는 그에 맞는 디자인을 찾고 있던 중이었다.

[‘드래곤퀘스트’]https://medium.com/@thomas25well/the-story-behind-dragon-quest-c914a7bd3d74

‘닥터슬럼프’의 코믹하고 유쾌한 캐릭터들의 행동묘사와 그림체는 그런 부분에 적합했고 호리이 유지는 전체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토리야마 아키라에게 일임했다. 호리이 유지는 캐릭터의 설정과 기획적인 의사만 전달하고 대략적인 스케치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토리야마 아키라가 설정을 듣고 그에 맞는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작업을 진행했다.

아마도 토리야마 아키라의 디자인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드래곤퀘스트’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었을 정도로 ‘드래곤퀘스트’에서 토리야마 아키라의 디자인적인 요소는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드래곤퀘스트’ 게임이 성공하면서 호리이 유지와 토리야마 아키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는데 주간 소년점프에 ‘다이의 대모험(ダイの大冒険)’이라는 만화를 연재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원작 ‘다이의 대모험’ 대신 ‘타이의 대모험’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에닉스에서 ‘드래곤퀘스트’ 게임 출시 이후 시리즈화 할 정도로 게임이 성공하자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세계관과 기본 설정을 바탕으로 만화 콘텐츠를 추가한 것이다.

다만, 호리이 유지의 말처럼 ‘원작(게임)과 같은 내용이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라는 의견에 따라 다이의 대모험 만화는 스토리 자체가 게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다. 일종의 미디어 믹스 개념으로 접근하되 너무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는 일은 하지 말자는 큰 틀을 두고 ‘드래곤퀘스트’ 시리즈를 만화화하는 것에 동의했다.

다이의 대모험은 만화 원작자이자 애니메이션 각본가인 산조 리쿠(三条陸)와 이나다 코우지가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작품의 감수는 ‘드래곤퀘스트’의 원작자인 호리이 유지가 맡았다. 총 37권의 단행본으로 주간 소년점프 잡지에는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연재되었다. 만화책도 총 4700만부가 발행되었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는데 나중에는 만화에서 등장하는 오리지널 주문이나 기술을 호리이 유지가 ‘드래곤퀘스트’ 게임에 도입할 정도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나가며 인기를 얻었다.

아직까지 일본에서도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만화 중에 이 정도의 성공을 거둔 사례는 거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다이의 대모험’이 연재되던 시기에는 동시에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 등의 세계 최고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작품들이 같이 연재되던 시기이다. 재미있는 점은 ‘다이의 대모험’은 게임이 먼저이고 그것을 만화화했다면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는 만화가 먼저이고 그것을 게임화했다는 것이다.

‘다이의 대모험’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화 결정되면서 시리즈 3편에 이르러 초대박을 치는 시점에서 게임 ‘드래곤퀘스트’를 백업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디어 믹스 정책에 따라 만화 콘텐츠를 추가한 것인 것이다.

 ‘드래곤퀘스트’ 4편이 나오기 이전에 연재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만화의 전체적인 배경은 ‘드래곤퀘스트’ 3편과 유사하다. 전체적인 지형 구조라던가 등장하는 몬스터 등은 게임에서 많은 부분이 차용되었고 그 외 중심 스토리는 만화 오리지널 원작의 형태로 1991년 토에이 동화에서 총 46화 TVA(TV 애니메이션)로 제작되었다. 

[‘드래곤퀘스트’ - 용자 아벨 전설]https://store.ponparemall.com/bii-dama/goods/51999477/

 ‘다이의 대모험’은 국내에서도 방영됐었는데 ‘파프리카 왕국~ 레오나 공주~ 드래곤 섬을 구하러 모험의 세계로 출발!’ 하는 오프닝 노래를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런데 종종 ‘다이의 대모험’과 ‘아벨 탐험대’를 헷갈리거나 둘이 같은 거 아닌가? 하는 분들도 많은데 둘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이름이 비슷해서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지만 ‘드래곤퀘스트 : 다이의 대모험(ドラゴンクエスト ダイの大冒険)’과 ‘드래곤퀘스트: 아벨 탐험대(‘드래곤퀘스트’ 용자 아벨 전설, ドラゴンクエスト ~勇者アベル伝説~)‘은 다른 작품이다. 캐릭터 원안 자체도 ’다이의 대모험‘은 이나다 코우지가 작업했고 ’아벨 탐험대‘는 드래곤 볼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작업한 것이다.

다만, 두 만화 모두 원안이 ‘드래곤퀘스트’ 게임이었고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 작화를 맡은 것이 토리야마 아키라였기 때문에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용자 아벨 전설(아벨 탐험대)’은 국내 방영시 오프닝 노래도 ‘나가자 나가자 용의 나라 모험의 나라로~ 푸른구슬 붉은구슬 티알라는 내친구’로 서로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다이의 대모험’은 다이(타이), 고메, 포프, 마암, 흉켈, 레오나, 아방, 로카, 레이라, 마트리프 등이지만 ‘용자 아벨 전설(아벨탐험대)’은 아벨, 티알라, 모코모코, 데이지, 야나크, 도돈가, 치치, 카카 등 서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이다.

또한 작품의 스토리 설정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용자 아벨 전설’은 ‘드래곤퀘스트’ 게임과 세계관을 공존하는 반면 ‘다이의 대모험’은 스핀 오프 작품으로 ‘드래곤퀘스트’ 외전 격의 작품이다.    

[‘드래곤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ドラゴンクエスト ダイの大冒険)]유투브(/watch?v=Vxm_QdQA9zI)

‘드래곤퀘스트’ 다이의 대모험(ドラゴンクエスト ダイの大冒険)은 이미 오래 전에 연재가 종료됐지만 2019년 12월 21일 점프 페스타 2020에서 리메이크 발표가 됐었고 다음 달인 2020년 10월 3일부터 방영 계획이 잡혀있어 벌써부터 ‘드래곤퀘스트’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음편에 이어집니다.

글쓴이=김대홍 schnauf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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