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이사장, IPTV 아이들나라 광고 모델료 전액 기부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경일)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 NHN(대표이사 정우진)는 기쁨나눔(이사장 정제천)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에 온라인 수업용 노트북 60대와 태블릿PC 171대를 기증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LG유플러스 IPTV 아이들나라 광고 모델로 출연한 김경일 이사장(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이 온라인 수업에 곤란을 겪는 시설보호 아동들을 위해 출연료 전액을 기부키로 함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소속 재학생 전원에게 스마트 패드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루어졌다.

김 이사장은 콘텐츠가 아이들의 바른 언어습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LG유플러스의 AI 실험에 자문을 맡은 데 이어 아이들나라의 광고 모델로 참여했다. 국내 최초로 AI 어린이를 구현해 무분별한 영상 콘텐츠 시청이 언어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여과 없이 보여준 ‘당신의 아이,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 광고는 유튜브 시청 750만회를 기록하는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게임문화재단을 통해 10년간 50억원이 넘는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해온 NHN도 김 이사장의 출연료 상당액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꿈나무마을에 온라인 수업용 노트북을 기증했다. NHN의 동참으로 지원 노트북 수가 두 배로 늘었으며, LG전자도 운영용 노트북을 별도 기증한다. 이번 기증으로 꿈나무마을 소속의 초중고 재학생 171명이 온라인 수업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꿈나무마을 아동들이 본인들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어떤 지원을 얼마나 할 수 있느냐가 바로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아닐까 한다”며 “이번 기증이 작은 계기가 되어 각계각층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함께 참여해 주신 LG유플러스와 NHN에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은 1975년 설립자인 (故)알로이시오 신부 이래 마리아수녀회 및 한국예수회 소속 성직자들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유일의 시립 아동보호 시설로, 영유아부터 초, 중, 고 재학생까지 215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으며,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