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퍼즐게임 ‘한글색’,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 수상

‘2020 글로벌 인디 게임제작 경진대회(GIGDC 2020)’에서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한글색’ 팀이 대학부 기획 동상을 차지했다.

이 팀이 개발한 ‘한글색’은 한글의 블록적인 디자인과 색 합성이라는 두 요소를 결합한 퍼즐 및 퀴즈형 기능성 게임이다. 다양한 색이 조합된 한글 자음 모음이 겹쳐지고, 겹친 부분에 혼합된 색이 나타나는 모양과 색조합표를 비교해 해당 자음과 모음을 맞추는 방식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물뿌리개를 들고 다니는 떠돌이 나그네로, 색을 잃어버린 마을을 돌아다니며 존재들의 색을 되찾아 준다.

한글색 팀은 개발자 4명과 디자이너 1명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팀이었다. 이들은 “원래는 색 합성 기술을 이용한 어플을 만드는 프로젝트 팀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다들 게임 개발과 관련한 지식이 많이 없었다”며 “점점 개발을 하면서 이 게임에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현재 부족한 건 무엇인지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게임 다운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글색’ 개발 팀들은 현재 ‘출시가 아니면 죽음뿐’이라는 모토로 열심히 개발자와 디자이너 친구들과 함께 개발에 매진 중이다. 올해 말까지 게임 개발 진행을 90% 이상 마치고 12월쯤에 게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게임 관련 굿즈도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게이머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위한 외국어 지원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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