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SNS 통해 “변호사 선임, 법적 대응 진행 중” 밝혀

e스포츠 구단 T1이 최근 불거진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도네이션 악플을 포함, 선수들을 비방하는 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T1은 공식 SNS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현재 소속 선수단과 가족분들에 대한 악성 댓글 관련 변호사를 선임, 진중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구성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선처는 없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T1은 지난 8월 10일 조 마시 CEO 명의로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조 마시 CEO는 “프로 e스포츠 선수로서 당연히 감수해야 할 비판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여 왔으나, 근래 팬덤의 애정이 어린 비판을 넘어선 지나친 인신공격과 비하, 모욕, 조롱 등이 팀의 건강과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요소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팬분들을 위한 건강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서라도 게임단 차원에서 규제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에도 온라인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도를 넘은 행동이 계속 됐다. 최근에는 ‘페이커’ 이상혁의 개인 방송에서 그의 가족을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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