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린-카이사 담당 가수 교체…제5의 인물도 참여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가상 걸그룹 K/DA의 신곡 ‘THE BADDEST’가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한국 시각으로 28일 오전 4시에 공개된 이번 음원은 K/DA가 2018년 롤드컵에서 선보인 데뷔곡‘POP/STARS’ 이후 2년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세상의 규칙을 깨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신곡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멤버의 목소리가 일부 달라졌다는 점이다. 아칼리와 아리의 음성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한국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과 미연이 맡았지만, 이블린과 카이사의 음성은 미국 가수 비 밀러(Bea Miller)와 울프타일라(Wolftyla)로 교체됐다.

특히 아칼리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POP/STARS’에서 짧지만 강렬한 랩으로 아칼리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던 소연은 이번 ‘THE BADDEST’에서 더 긴 한국어 및 영어 랩 파트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소연은 이번 신곡의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부분은 K/DA가 아닌 또 한 명의 목소리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라이엇게임즈의 설명에 따르면 이 목소리의 정체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베카 붐(Bekuh Boom)이다. 베카 붐은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등 다수의 K팝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K/DA의 이번 신곡을 공동 작곡했으며, 보컬로도 참여했다.

네티즌들은 베카 붐이 ‘세라핀’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세라핀’은 ‘리그오브레전드’의 미출시 챔피언으로, 현실 세계에서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최근 ‘세라핀’이 K/DA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그녀가 K/DA의 다섯번째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는 중이다.

한편 K/DA는 ‘The BADDEST’를 먼저 공개한 이후 올해 안에 EP(싱글음반과 정규음반의 중간 단계, 미니앨범)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P 출시일과 타이틀곡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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