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챔피언 ‘세라핀’, K/DA 합류 가능성 제기돼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가상 K팝 걸그룹 K/DA가 2년만에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LoL’의 신규 챔피언 ‘세라핀(Seraphine)’이 K/DA의 추가 멤버로 합류한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세라핀’은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안에 ‘LoL’에 추가할 예정인 152번째 챔피언이다. 라이엇게임즈가 밝힌 바에 따르면 ‘치명적으로 차려입은 원거리 딜러’로, 마법사 캐릭터다. 분홍색 머리카락의 미소녀 모습을 하고 있다.

‘세라핀’의 또다른 정체성은 현실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6월 ‘세라핀’의 SNS를 개설하고, 디지털로 만들어낸 그녀의 일상 사진과 대화를 게시하고 있다. 8월 기준 ‘세라핀’의 트위터 팔로워는 16만8000여명에 달한다.

‘세라핀’의 SNS는 최근 K/DA의 컴백 발표 이후 더욱 바빠졌다. 그녀는 23일(현지시각) K/DA의 히트곡 ‘POP/STARS’를 자신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커버곡을 공개했다. 이 게시물에는 K/DA의 공식 계정이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K/DA의 컴백 티저 이미지를 리트윗하며 열성적으로 팬심을 드러냈으며, ‘POP/STARS’의 가사인 ‘Can you feel the rush now’가 새겨진 액자를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K/DA 컴백과 관련된 그녀의 행보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그녀가 K/DA와 협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레딧과 SNS에는 K/DA와 ‘세라핀’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출처 불명의 이미지가 나돌았다. 처음에는 ‘세라핀’의 열성 팬이 만든 팬아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공개된 K/DA의 컴백 티저 이미지와 의상 및 헤어스타일에서 공통점이 발견되면서 공식 이미지일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이미지 오른쪽 하단에는 컴퓨터 주변기기 브랜드인 L사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L사는 롤드컵에 후원사로 참여한 적이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파트너사다. 레딧에서는 마우스패드용 이미지가 L사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세라핀’도 이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한 팬이 해당 이미지를 보여주자 그녀는 “이게 나라고? 와우(Is that supposed to be me? wow)”라는 짧은 답변만을 남겼다.

한편 K/DA는 27일(한국시각 28일)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곡 ‘The Baddest’를 발표한다. 라이엇게임즈는 K/DA 티저 이미지에서 기존 멤버인 아리, 이블린, 카이사, 아칼리의 실루엣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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