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대표 “올해가 글로벌 퍼블리싱 원년”

카카오게임즈가 싱가포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인수하며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가 3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유럽 법인은 올해 6월 싱가포르 소재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글로하우(Glowhow Holdings PTE. LTD.)의 지분 54.90%를 확보하며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이와 함께 태국에 있는 글로하우의 자회사 글로하우 주식회사(Glohow Co., Ltd.)도 함께 종속기업이 됐다.

글로하우는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모바일게임을 주로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다. 카카오게임즈 뿐만 아니라 플레로게임즈, 썸에이지, 베스파,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할 때도 글로하우와 협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부터 글로하우를 통해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디언 테일즈’의 경우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구글플레이 게임매출 30위권에 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2일 “가디언 테일즈 동남아 공략과 함께 이미 글로하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디언 테일즈 동남아 매출이 한국을 뛰어넘었다. 올해가 사실상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원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9월 중에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에서 약 1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원이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