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통해 첫 포스터 공개…자회사 플랫폼 통해 방영

중국 텐센트의 인기 모바일게임 ‘왕자영요’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텐센트는 8일 ‘왕자영요’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왕자영요’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첫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텐센트 자회사인 기아영시와 왕자영요 팀이 공동으로 제작하며, 텐센트 비디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일정은 미정이다.

포스터는 ‘왕자영요’의 영웅 중 한 명인 ‘이백’이 중력이 뒤틀린 공간 속 중국풍 건축물 위에 서 있는 모습을 담았다.

‘왕자영요’는 텐센트 자회사인 티미 스튜디오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모바일 MOBA게임으로, 중국에서 일간사용자(DAU) 5000만명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텐센트는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으나,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텐센트는 2019년 ‘왕자영요’ 북미/유럽 마케팅을 중단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에서 진행중이던 e스포츠 프로리그도 철수시켰다.

한편 텐센트는 ‘왕자영요’ IP를 다른 콘텐츠와 꾸준히 접목시키며 중국 자국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8년에는 ‘만리장성 수비대: 장안의 번영(长城守卫军·盛世长安篇)’이라는 웹툰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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