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퇴사 예정…‘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부활 이끌어

캡콤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오노 요시노리 PD가 캡콤을 떠난다.

오노 요시노리 PD는 9일 자신의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 여름 캡콤을 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스트리트 파이터4’를 내놓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부활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오랜 기간 스트리트 파이터 브랜드와 함께 했다”며 “지난 10년 이상 스트리트 파이터 브랜드에 따뜻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플레이어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캡콤 입사 후 거의 30년이 흐른 올 여름 나는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며 “새로운 세대의 캡콤 스태프들이 스트리트 파이터 브랜드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들이 스트리트 파이터를 계속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며 “일반 게이머의 한 사람으로서 계속 지켜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그 동안 ‘스트리트 파이터’를 응원해준 플레이어와 격투 게임 커뮤니티, 스태프,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2020년 행사에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소류켄’을 외칠 수 없었던 것이 유감스럽다”며 “3 2 1 소류켄!”을 외쳤다.

오노 요시노리 PD는 1993년 캡콤에 입사했으며, 처음에는 사운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였다. 1995년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 사운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면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와 연을 맺었고,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스트리트 파이터4’는 출시 이후 누적 34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이끌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