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대표 이성구)가 신작 모바일게임 ‘트릭스터M’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발표회 ‘Trinity Wave’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엔트리브가 자체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트릭스터M’과 ‘팡야M’, ‘프로야구H3’가 공개됐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트릭스터’는 ‘리니지’, ‘뮤’ 등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1세대 MMORPG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대만에서도 서비스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었다.

엔트리브 이성구 대표는 ‘트릭스터M’에 대해 “원작을 단순히 모바일로 담아내기 보다는, 엔씨가 가진 MMORPG에 대한 노하우, 철학, 기술을 접목시켜 엔트리브 뿐만 아니라 엔씨의 차기작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릭스터M’은 하나로 연결된 심리스 월드를 구현한다. 이성구 대표는 “리니지M, 리니지2M 때처럼 완벽한 오픈월드”라며 “하나의 월드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은 PVP가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었으나, 트릭스터M에서는 컴퍼니 단위로 전투가 가능하며 충돌처리도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성구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성공 이후 비슷한 재미를 담기 위한 여러 게임들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러 게임들이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엔씨가 만들지 않으면 오리지널의 철학과 재미를 담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릭스터M은 원작의 좋은 감성과 리니지의 배틀 커뮤니티를 담아낸 게임”이라며 “한마디로 귀여운 리니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트릭스터M’은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성구 대표는 “올해 안에는 론칭을 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다른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봐야하기에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