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 SBS ‘집사부일체’ 깜짝 출연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각자 대표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남궁 대표는 28일 오후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창업 스토리와 경영 철학, 사내 문화 등을 소개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국내 유수기업 최고경영자(CEO) 특집으로 구성, 1편으로 남궁 대표를 선정했다.

남궁 대표는 ‘집사부일체’의 MC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 등과 만나 솔직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남궁훈 대표는 “시청률이 걱정된다”며 “게임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오늘을 게임의 긍정적인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게임 산업의 규모는 14조 원”이라며 “게임을 무조건 터부시하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오히려 자녀들과의 소통의 수단으로 삼으면 훨씬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세형이 과거 해외에서 벌어진 게임의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 하자 남궁훈은 “편집 좀 해달라. 뭐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훈 대표는 과거 한게임 창업 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경영철학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CEO라는 직업은 부족국가 시대 추장과 비슷하다”며 “사냥을 나가서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냥을 함께한 직원들에게 전리품을 어떻게 분배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방송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쾌적한 업무 공간과 다양한 직원 복지 제도 등도 함께 언급됐다. 카카오게임즈는 “SBS ‘집사부일체’ 제작진에서 먼저 연락이 와 방송에 응하게 된 것”이라며 “제작지원이나 PPL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PC 신작 ‘엘리온’과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이날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5.5%(이하 수도권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올랐다. 방송이 끝난 후 남궁훈 대표와 관련 키워드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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