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의 최대 20~30%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 적용

[넥슨 이정헌 대표]

넥슨(대표 이정헌)이 원더홀딩스(대표 허민)와 신규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만들면서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23일 넥슨은 원더홀딩스와 함께 새로운 게임개발사 2개를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법인들은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실과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 개발 조직’이 합류하게 된다.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와 ‘카트라이더’ 개발조직 박훈 선임 디렉터가 각각 합작법인의 대표를 맡는다.

넥슨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합작법인으로 합류하는 직원들에게는 각각 1천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의 최대 20~30%를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적용하고, 회사 발행 주식의 최대 10%를 임직원 보상으로 할당할 예정이다. 직원들에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성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새롭게 생기는 법인은 김동건 신임 대표와 박훈 신임 대표가 독립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헌 대표는 “변화의 과정에서는 많은 시행착오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번 도전이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를 포함한 경영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설되는 합작법인에서 넥슨과 원더홀딩스의 지분율은 동일하게 50%씩이며,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전체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게 됐다. 허민 대표는 넥슨의 히트작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의 창업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넥슨코리아의 고문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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