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속 게임 캐릭터, 디렉터 닮은꼴 화제

닐 드럭만 너티독 디렉터가 신작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속에 자신을 닮은 캐릭터를 만들어 유저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닐 드럭만 디렉터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건 알지만, 난 알레호 에다(Alejo Edda)만큼 잘생겼거나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알레호 에다는 매니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줬다. 그가 보고 싶다”고 전했다.

알레호 에다는 멕시코 배우 알레한드로 에다(Alejandro Edda)의 애칭이다. 그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매니 역할을 맡았다.

[알레한드로 에다 (출처: 알레한드로 에다 인스타그램)]

매니는 게임 초반부에 등장해 전작 주인공 조엘(Joel)과 관련된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친 캐릭터다. 구레나룻부터 턱까지 이어진 수염 모양과 상투처럼 묶은 머리가 닐 드럭만 디렉터의 실제 모습과 비슷해 화제를 모았다. 캐릭터의 이름인 매니(Manny)도 닐 드럭만(Neil Druckmann)에서 따왔다는 추측도 나온다.

매니의 행동은 전작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는데, 닐 드럭만 디렉터는 “그럭저럭 좋다는 반응보다 격렬하게 싫다는 반응이 더 낫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저들은 디렉터가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팬들을 우롱하는 것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19일 플레이스테이션4로 정식 출시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메타크리틱에서 평론가 점수 95점(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유저 스코어에서는 3.9점(10점 만점)이라는 대조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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