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디테일에서 차별화…완벽한 정통성 계승

“라그나로크M이 원작을 모바일로 옮긴 것에 의의를 뒀다면,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이제까지 라그나로크 IP 게임 중 가장 완벽하게 정통성을 계승했다.”

정일태 그라비티 총괄팀장이 15일 열린 ‘라그나로크 오리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이하 라그나로크M)’과의 차별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정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현존하는 라그나로크 IP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자랑한다”며 “퀄리티와 디테일에서도 차별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라비티는 2018년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을 국내에 출시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 택틱스’ 등 ‘라그나로크’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바일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일각에서는 ‘라그나로크’ IP에 대한 유저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카니발라이제이션(내부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MMORPG 장르로는 3년만에 나오는 신작”이라며 “출시 기간이 긴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라그나로크 IP의 무게감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거친 후 라그나로크 오라진의 무게김은 높아졌다”며 “기본적으로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게 라그나로크다, 잘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줘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라그나로크M을 함께 즐기는 유저들도 많다”며 “마찬가지로 라그나로크 오리진도 기존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택준 운영총괄팀장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좀 더 MMORPG의 맛을 살렸다”며 “던전 몬스터의 AI(인공지능)가 높아서 공략하는 재미가 있으며, 수십명의 유저들이 전투를 벌이는 팀 데스매치 및 길드사냥 등 다양한 PvP 콘텐츠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그라비티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수동 조작과 자동 조작의 비율은 약 6대4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미니게임이나 던전 플레이 및 정예 몬스터 사냥에서는 수동 조작이 요구된다. 신택준 운영총괄팀장은 “수동 조작이 필요한 콘텐츠가 많다”며 “수동 조작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다. 기존 모바일게임들과는 다르게 좀 더 수동 조작 요소가 많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6월 17일 시작되는 2차 CBT를 거친 후 7월 초에 한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은 2차 CBT가 끝나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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