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정통성 계승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7월 출시

그라비티가 7월 출시를 앞둔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대해 “목표는 매출 1위”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라비티는 15일 ‘라그나로크 오리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세부 콘텐츠 및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게임을 담당하고 있는 정일태 총괄팀장, 류정민 PM, 이희수 PM, 신택준 운영 총괄이 참석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그라비티가 그동안 쌓아온 MMORPG 경험을 집약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스킬, 스탯, 퀘스트, 업적 등 원작의 시스템들을 가져왔다. 정일태 총괄팀장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최초 기획할 때 가장 고민한 부분은 정통성 계승”이라며 “테스트에 참여한 유저분들도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온 것 같다는 기분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원작 구현을 넘어 ‘라그나로크 오리진’만의 발전된 요소도 있다. 정 총괄팀장은 “원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포링 탈것은 물론, 라그나로크 최초로 2인 탈것을 구현했다”며 “비가 오면 NPC들이 우산을 쓰고 카메라 앵글에 빗물이 튀는 등 현실감을 강조했으며, 셀카나 의상 피팅룸처럼 여성 취향의 아기자기한 요소들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낚시 채광 등 생활 콘텐츠도 추가됐다.

원작과 달라진 점 중 하나는 피로도 시스템이다. 피로도가 쌓여 ‘빈사’ 상태가 되면 경험치 및 드랍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희수 PM은 “피로도 제약을 둔 이유는 다른 MMORPG와 달리 육성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신규 유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괄팀장도 “1차 CBT(비공개시범테스트)에서 피로도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며 “유저 플레이 패턴과 기획 의도를 적절히 반영해서 수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6월 17일 시작되는 2차 CBT를 거친 후 7월 초에 한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희수 PM은 “그라비티 내부적으로는 라그나로크 IP 중 최고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매출 1위이며, 안정적으로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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