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운기 넷마블엔투 ‘스톤에이지 월드’ 기획팀장 인터뷰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IP를 한국 최초로 모바일 턴제 MMORPG로 구현한 ‘스톤에이지 월드’를 오는 6월 18일 선보인다. ‘스톤에이지’는 지난 20년 동안 전세계 2억 명의 유저들이 플레이했던 유명 IP다.

이 게임에서 유저는 기존 ‘스톤에이지’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모바일에서 다양한 펫을 자유롭게 포획하며 육성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진정한 MMORPG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출시를 앞두고 민운기 넷마블엔투 ‘스톤에이지 월드’ 기획팀장을 만나 게임을 선보인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봤다.

PC 시절부터 모바일까지 이어져온 게임인데, ‘스톤에이지 월드’를 새롭게 선보이는 소감은?
PC 버전의 ‘스톤에이지’와 모바일 버전의 ‘스톤에이지 비긴즈’는 각각의 고유한 게임성을 지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낸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버전에서 계속 유지가 되는 부분은 매력적인 펫의 수집과 이를 통한 턴제 전투다. ‘스톤에이지 월드’에서도 기본이 되는 펫의 수집과 턴제 전투를 계승하되, NPC를 만나 스토리를 해결해 나가고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소셜 활동을 진행하는 부분에서 PC ‘스톤에이지’ 쪽에 좀 더 가까운 버전이다.

여기에 비긴즈에서의 완성도 있는 그래픽 부분과 일부 콘텐츠 부분을 계승해 기존 ‘스톤에이지’ IP 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가져왔다. ‘스톤에이지’는 넷마블의 주요 IP 게임으로, 그 만큼의 부담감도 있고 긴장도 많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출시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유저 분들이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전투는 턴제이고, 필드에서는 MMORPG다. 이러한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다면 턴제 전투를 구현하는 것은 필수 요소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MMORPG의 넓은 필드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투 방식은 기존의 ‘스톤에이지’ 고유의 방식, 즉 조련사와 펫, 혹은 조련사와 다른 조련사의 자유로운 진형 구성이 가능한 턴제 전략 전투 방식을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원작의 느낌은 최대한 살리며 모바일 환경의 편의성이나 비주얼적인 완성도를 올리는데 집중하여 개발했다.

‘스톤에이지 비긴즈’와 ‘스톤에이지 월드’의 차이는 분명히 게임 장르적 차이가 존재한다. 기본적인 CCG 룰을 기반으로 했던 비긴즈와는 달리, ‘스톤에이지 월드’는 MMORPG의 성격을 최대한 활용해 제작됐고, 월드의 이동과 여러 유저간의 게임 내 만남, 그리고 다양한 소셜 활동 등에서 비긴즈와는 차이가 있다.

‘스톤에이지 비긴즈’는 펫의 수집과 턴제 전투의 재미 부분에 특화된 버전이었지만, 여러 유저간 상호 소셜 활동 및 NPC와 대화하고 지역을 직접 탐험하는 부분에서 ‘스톤에이지 월드’와 차이점이 있다. 이 부분에서 ‘스톤에이지 월드’를 플레이 하면서 유저분들은 PC 원작의 재미를 보다 느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PC 원작 ‘스톤에이지’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
스톤에이지 IP 를 사용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원작의 느낌을 게임에 어떻게 넣느냐의 부분이었다. 물론 스톤에이지 월드는 론칭 시점에 모든 원작 느낌을 삽입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업데이트를 통하여 하나하나 오픈해 나가면서 옛 추억에 대한 회상과, 새로운 경험의 기대를 유저 분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스토리 부분은 당연히 스톤에이지 고유의 세계관을 많이 차용하고 있고, 지역명이나 펫의 명칭들과 같은 게임 내 용어는 거의 대부분 원작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스톤에이지 이해도가 높은 아트팀과 개발팀이 작업을 해 주시고 있기에 새로움 속에서도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포획 시스템 외에 펫을 얻는 방법도 존재하는지?
스톤에이지 월드에서는 필드에 돌아다니고 있는 펫을 선택하고, 활력 포인트를 사용하여 전투와 유사한 방식의 포획 활동을 진행하게 되다. 등장한 펫들 중 자신의 포획 대상을 선택하고 돌을 던지거나 울타리는 치는 등 포획 내에서도 전략적인 생각을 하면서 펫을 획득하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고, 이러한 과정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하여 아이템을 이용한 즉시 포획도 제공한다. 또한 영혼석 소환, 알 부화, 덫 설치 등의 다양한 펫 획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유저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여 펫을 수집할 수 있다.

한국과 해외 모두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되는지?
6월 18일 글로벌 172개국 대상으로 동시 오픈, 원빌드로 출시된다. ‘한국/대만/아시아/북미 및 유럽’ 4개 리전으로 분리되어 운영 될 예정이다. 빌드 내, 한국어/영어/중문(번체&간체)/일본어/태국어가 지원되며, 각 언어에 대응하는 운영 및 커뮤니티(포럼)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 사전예약 단계에서는 한국 유저들의 관심이 가장 높지만, 론칭 이후로는 기존 스톤에이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유저들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북미 및 기타 지역 유저들의 모객 정도도 우수하여, 해당 지역에서의 신규 여론 형성도 기대하는 중이다.

‘스톤에이지 월드’ 출시 이후에 계획하고 있는 이벤트나 업데이트는 무엇인가?
지역들의 추가, 그에 따른 펫의 추가, 그리고 유저들이 ‘스톤에이지 월드’ 내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형태로 업데이트 계획을 잡고 있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성장 레벨의 제한이 단계적으로 풀리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레벨 제한의 확장 속에서 스토리도 하나하나 열려가면서 원작의 요소들도 하나하나 오픈해 나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톤에이지 월드’ 유저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완성도 있는 게임으로 유저분들을 만나기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에 매진을 하고 있다. PC 원작의 느낌을 기대하시는 유저분들도 계실 것이고, 새로운 게임을 기대하고 계시는 유저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이런 모든 기대해 주시는 유저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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