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트레일러 영상, 한글-한국어 등장 ‘눈길’

라이엇 게임즈가 선보인 신작 FPS 게임 ‘발로란트(VALORANT)’가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에 한글과 한국어를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 한국어 버전이 아니라 해외 버전에서도 한글이 그대로 등장한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FPS 게임으로 지난 2일 출시됐다. ‘리그오브레전드(LoL)’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사용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출시와 동시에 라이엇은 ‘발로란트’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의 제목은 ‘DUELISTS’로, 게임 속 요원인 제트와 피닉스가 등장한다. 제트는 한국 캐릭터, 피닉스는 영국 출신 캐릭터다. 제트가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나는 바람이다’ ‘일당백’ 등의 글자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대사가 영어로 진행되는 버전이지만, 영상 속의 한글은 그대로 나타난다. 제트가 “미안해서 어쩌나”라며 한국어로 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1일 현재 이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는 270만을 돌파한 상태다. 곳곳에 등장하는 한글에 한국 유저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한국어에 대해 해외 유저들이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한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제트가 등장하는 영상의 한글은 한국 버전으로 따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공통”이라며 “해외 유저들에게도 한글은 그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발로란트 캐릭터들은 실존하는 각국의 요원들이라는 설정이기에, 제트의 경우 한국적인 설정을 넣은 것”이라며 “과거 걸그룹 K/DA를 선보였을 때도 한국어 가사를 그대로 선보였던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발로란트’는 5:5 대전형으로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각 라운드의 전황에 따라 적합한 총기를 선택해 전투에 임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스킬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일 기준 ‘발로란트’는 PC방 점유율 10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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