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행키 CEO “흑인 유저들 돕기 위해 반드시 일어나야”

‘포켓몬고(GO)’ 개발사 나이언틱이 최근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흑인 공동체를 지지한다는 사내 성명을 발표했다.

존 행키(John Hanke) 나이언틱 CEO는 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전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을 억압하는 제도적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전례 없는 운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의 조직으로서 힘과 자원을 모아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언틱은 ‘포켓몬고’의 여름 이벤트인 ‘GO 페스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 중 최소 500만달러(약 61억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금액의 절반은 흑인 게이밍/AR 창작자들의 후원에 사용되며, 절반은 미국 비영리단체에 전달된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D&I) 의회를 조직하고, 이에 대한 사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존 행키 CEO는 “D&I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며 “교육에 대한 부담은 흑인 공동체가 아닌 비(非)흑인 공동체의 몫이다. 우리는 현재 및 미래의 흑인 직원들을 어떻게 더 지원할 수 있을지, 이들이 우리 산업과 지역 사회 전반의 제도적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에 맞설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을지 자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존 행키 CEO는 “나이언틱의 중심은 유저 공동체”라며 “우리의 흑인 유저들을 돕기 위해서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우리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이 야외에서 산책과 달리기의 즐거움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극복해야 한다.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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