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렉 스파넬 CEO “우리는 독립적인 개발사”

보헤미아 인터렉티브가 자사 주식 상당수를 텐센트에 매각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렉 스파넬(Marek Spanel) 보헤미아 인터렉티브 CEO는 3일 공식 포럼을 통해 “텐센트가 보헤미아 인터렉티브를 인수한다는 주요 언론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수많은 잠재적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지만, 지금은 독립적인 개발사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30년 이상 게임업계에서 일해온 나이 먹은 아저씨에 불과하다”며 “언론에서 말하는 매각 금액은 매력적으로 들린다. 이제 은퇴를 준비해야 할까? 더 좋은 제안이 있나? 어쨌든 나는 우리 보헤미아 팀이 게임을 계속 만들 수 있게 일터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몇 년간 팬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아르마(Arma), 데이즈(Dayz), 보헤미아 인터렉티브는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헤미아 인터렉티브는 ‘아르마3(Arma3)’, ‘데이즈(Dayz)’, ‘비거(Vogor)’ 등의 슈팅 게임으로 유명한 체코 게임 개발사다. 최근에는 샌드박스 생존게임 ‘와이랜드(Ylands)’를 출시했다.

앞서 미국 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텐센트가 보헤미아 인터렉티브의 지분 70~80%를 약 2억6000만달러(약 3164억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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