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2일 공식홈페이지 통해 승급전 폐지 가능성 밝혀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개발사 라이엇게임즈가 2021년부터 승급전을 없앨 가능성이 크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라이엇은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2020 랭크 게임 및 대전 검색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를 통해 라이엇은 앞으로의 게임 내 변경 사항과 내년 프리시즌에 대한 초기 구상을 밝혔다.

라이엇 측은 “10.10 패치에서 플레이어 피드백 체계의 알림을 개선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는 처벌 알림이 더욱 명확해진다”며 “이제 게임 진행 방해 행동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면 처음 신고하신 범주에 대한 처벌이 아니거나 이후 게임으로 인해 내려진 처벌이라도 알림이 생성된다”고 전했다.

라이엇은 챔피언 선택 중 신고 및 채팅 차단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라이엇 측은 “챔피언 선택 중 게임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다른 플레이어가 대처하기 힘든 문제”라며 “6월 말 혹은 7월 초부터는 챔피언 선택 중에 플레이어를 신고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라이엇은 신고를 참고해 챔피언 선택 행위에 대한 기반 데이터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후 처벌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라이엇은 “이제 자유 랭크 게임에서는 5인 파티가 가장 흔한 사전 구성 팀이 됐다”며 “공정성을 위해 격전과 비슷하게 자유 랭크 게임의 대전 검색을 더 넓은 MMR 범위 내에서의 균형을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년 프리시즌을 위해 추가적인 랭크 개선사항도 일부 공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승급전의 폐지다. 라이엇은 “확실히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도 진전이 없는 듯한 느낌에서 오는 불만을 줄이기 위해 랭크 단계 간 승급전을 없앨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알맞은 랭크로 승급과 강등이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계 간 강등 보호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랭크 게임에서 플레이어 간 MMR 차이가 거의 없더라도 표시되는 랭크의 차이가 매우 크면 불만족스럽기 마련”이라며 “대전 검색에 랭크 격차 제한을 도입하고 실력 수준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변경사항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플레이어 간 랭크 격차가 큰 게임이 발생하는 빈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