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미드시즌컵, 중국 팀들간 결승전 펼쳐져

한국 LCK와 중국 LPL의 ‘리그오브레전드(롤)’ 팀들이 맞붙은 ‘2020 미드 시즌 컵(MSC)’은 결국 중국 팀들간의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30일 오후 진행된 2020 미드 시즌 컵 4강전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는 중국의 탑이스포츠(TES)에 3:0으로 완패를 당했다.

젠지와 TES는 1세트에서 블라인드픽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TES의 압승이었다. 젠지는 세트-엘리스-판테온-카이사-노틸러스로 조합을 꾸렸으나, 초반부터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오공을 플레이한 TES의 ‘369’를 막지 못했다. 탑은 물론 봇 라인에서도 TES의 압박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TES가 23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TES는 초반의 기세를 2세트와 3세트에도 이어갔다. 2세트에서는 경기 시작 6분 경 탑-정글 싸움에서 완패하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14분 경에는 바텀에서 3킬을 내줬고, 이후에는 연달아 에이스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 젠지는 세나와 모데카이저를 꺼내는 변칙 전략을 선보였다. 하지만 TES의 미드라이너 ‘나이트’가 플레이한 신드라를 막지 못했다. 젠지는 마지막까지 분투했으나 화력 차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32분만에 경기를 내눴다.

이에 앞서 진행된 4강전서는 펀플러스 피닉스(FPX)가 징동 게이밍(JDG)을 접전 끝에 3: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국 중국 LPL 팀들 간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펀플러스 피닉스와 탑이스포츠가 맞붙는 MSC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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