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취소 결정…온라인 행사로 전환

블리자드의 연례 행사 ‘블리즈컨(BlizzCon)’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블리자드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과 안전 등 여러 고려 사항을 감안했을 때 전시회 이벤트를 열어야 하는지 많은 논의를 했다”며 “결국 우리는 올해 블리즈컨을 취소하는 아주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결정에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똑같이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가을 컨벤션에서 여러분들과 소통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블리자드는 내년 초 온라인 개최를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우리는 온라인에서 어떻게 블리즈컨 정신을 나눌 수 있을지 이야기중”이라며 “가능한 빨리 진행하고 싶지만, 새로운 시도이고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했을 때 내년 초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블리즈컨은 매년 블리자드 게임으로 열리는 대형 e스포츠 행사기도 하다”며 “이에 대한 대안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리즈컨에 앞서 대만 타이페이 게임쇼, 미국 E3,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들이 잇따라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국제 게임쇼 중에서는 중국 차이나조이만 개최 강행을 선언했다. 한국 지스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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