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키노쿠니야 서점, 아침부터 100명 이상 몰려 문전성시

일본 키노쿠니야 서점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공략집을 구하려는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의 키노쿠니야 서점은 8일부터 약 3주간의 휴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일본에서 서점은 휴업 요청 대상이 아니었으나, 키노쿠니야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4월 10일부터 휴업을 이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서점은 오전 11시 개장이 예정돼 있었으나, 30분 전부터 100명 이상이 모여들어 긴 줄을 이뤘다. 서점을 찾은 이들이 향한 곳은 ‘모여봐요 동물의숲’ 공략집 매장. 게임의 인기가 높아 온라인에서도 공략집이 매진된 탓에 오프라인 서점으로 유저들이 몰려든 것이다.

‘동물의 숲’ 공략집은 순식간에 팔려나가, 개장과 동시에 30명 이상이 계산대에 줄을 섰다. 점원이 “거리를 충분히 두고 줄을 서달라”고 호소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키노쿠니야 서점 측은 휴업 기간에도 고객들로부터 문을 열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 판매량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세계적 흥행으로 전년 대비 42.3% 증가한 1억6872만장이 팔렸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1341만장이 팔리며 역태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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