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업데이트…월드 서버 던전 ‘베오라의 유적’ 추가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남준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개발PD가 비인가 프로그램(Bot)이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렇게 답했다.

김 PD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니지2M’ 업데이트 설명회에서 “아시다시피 매일 정말 많은 수의 비인가 프로그램 이용자들을 제재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들도 계속 진화한다.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게 시행된다면 좀 더 상황이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압도적인 힘 차이로 세력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일부 강력한 캐릭터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라며 “그동안 꾸준한 밸런스 업데이트와 스킬 업데이트로 이 부분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했는데, 앞으로는 조금 더 도전적인 자세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4월 29일 ‘리니지2M’에 ‘크로니클 II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서버의 경계를 넘는 월드 서버 전장 ‘베오라의 유적’이다. 이 곳에는 바람, 물, 대지, 어둠의 속성을 테마로 한 신규 던전과 최종 보스 몬스터 ‘셀리호든’이 추가된다. 같은 이름의 10개 서버(바츠1~바츠10)에 속한 유저들이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 경쟁하고, 이를 통해 전설 등급 장비(장갑, 벨트, 목걸이 등)와 추후 공성전에 활용할 아이템을 획득하게 된다.

김 PD는 “베오라의 유적은 최상위 유저들뿐만 아니라 모든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며 “운에 의해 득템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통해 영웅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TJ의 얼리버드 쿠폰’ 2종과 새로운 ‘크로니클 반지’ 아이템을 모든 이용자들에게 선물한다. 쿠폰을 사용하면 과거 합성을 진행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최대 전설 등급의 ‘클래스’와 ‘아가시온’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레벨 달성 혜택도 준비했다.

또한 올해 6월 중 ‘크로니클 III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아덴’ 영지, ‘오만의 탑’ 던전과 보스 ‘바이움’, 공성전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5월 6일부터는 2차 서버 이전이 진행된다. 유저들는 현재 사용 중인 캐릭터의 정보와 보유 아이템 등을 130개 서버 중 원하는 곳으로 이전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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