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업계 첫 단편 사극 드라마 ‘에코의 난’ 트레일러 공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슈팅 게임 ‘오버워치(Overwatch)’를 대표하는 8인의 성우들이 단편 사극 드라마에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블리자드는 11일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군단이 참여한 단편 사극 드라마인 ‘에코의 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국내 게임 업계 역사상 성우와 함께하는 단편 사극 드라마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신규 영웅 ‘에코’의 등장으로 인해 감지되는 왕위 계승, 서열 및 ‘오버워치’ 영웅별 심리상태의 변화를 전통 사극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 드라마에는 ‘오버워치’ 대표 성우 8인이 참여해 각 영웅들의 매력 넘치는 목소리와 열연을 선보인다.

유명 성우들이 사극 분장을 하고 ‘오버워치’ 영웅들의 목소리로 연기하는 모습은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트레일러는 새로운 영웅이 등장한다는 소문에 기존 영웅들인 신하들이 불안해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솜브라 김연우 성우가 “옛날 ‘겐트위한’ 때처럼 ‘충’이라는 소문을 저잣거리에 풀어놓으면 어떻겠소?”라고 말하자 “‘솜트위한’ 아니었습니까”라며 반박 당하는 장면은 유저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성우들의 연기력 역시 현역 배우들 못지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번 영상은 용인 대장금파크에서 촬영됐다. 둠피스트 안장혁, 윈스턴 임채헌, 루시우 이호산, 라인하르트 권혁수, 젠야타 안효민, 솜브라 김연우, 파라 조현정, 겐지 성우 김혜성 등 호화 성우 군단이 출연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에 에코가 출시되는 15일 오전 9시에 본편 드라마 1편을 공개하며, 18일 같은 시각에 최종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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