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배틀로얄 게임 중 가장 빠른 상승세 기록중

인피니티워드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이 퍼블리싱하는 배틀로얄게임 ‘콜오브듀티: 워존’이 역대 배틀로얄게임 중 가장 빠른 이용자 증가세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2일(북미시각) ‘콜오브듀티’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콜오브듀티: 워존’은 출시 하루(24시간)만에 600만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이는 북미에서 인기를 끌었던 역대 배틀로얄 게임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출시 첫날 250만명을 기록했으며, 출시 사흘째가 되어서야 1000만명에 도달했다. 또 ‘포트나이트’는 1000만명을 돌파하는데 2주일이 걸렸다. 유일한 유료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출시 16일째에 100만장 판매를 달성했다.

‘콜오브듀티: 워존’의 성공 뒤에는 원작 IP의 힘이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오브듀티’는 전세계 최고의 FPS게임 프랜차이즈다. 시리즈 중 1000만장을 돌파한 게임은 10개가 넘으며, 3000만장을 넘은 게임도 2개나 된다. 자체 IP로 개발된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 달리 골수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시 첫날부터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다만 장기 흥행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기세도 초반에는 ‘포트나이트’를 꺾을 정도로 거셌으나, 추가 업데이트의 부진으로 인해 급락한 바 있다.

한편 ‘콜오브듀티: 워존’은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최대 150명이 팀을 맺고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배틀로얄게임이다. PC(블리자드 배틀넷), PS4, XBOX One에서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대규모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약점이다. ‘모던워페어’를 구매했던 사람은 약 20GB의 추가 다운로드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은 약 80GB의 다운로드가 필요하다.

한 번 죽으면 해당 경기에서 탈락하는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는 달리, ‘콜오브듀티: 워존’에는 일종의 ‘패자부활전’이 존재한다. 전투에서 쓰러진 유저들은 ‘굴라그’로 이동해 또 다른 처치된 유저들을 상대로 1대1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 승리하면 전투에 재투입된다.

또한 기본 배틀로얄 모드 외에 각 팀이 최대한 많은 재화를 모으기 위해 싸우는 ‘약탈 모드’도 제공한다. 이 모드에서는 유저들이 무제한으로 부활하며, 팀이 모은 현금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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