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 북미에서 5800만달러 기록…‘명탐정 피카츄’ 제쳐

원작과 다른 캐릭터 디자인으로 논란을 빚었던 영화 ‘소닉 더 헤지혹(한국명 수퍼 소닉)’이 게임 IP 영화 사상 최고의 첫 주 매출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닉 더 헤지혹’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약 5800만달러(약 6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세계 매출은 약 1억달러(약 1182억원)에 달한다. ‘소닉 더 헤지혹’의 제작비는 약 8800만달러(약 1040억원)다.

이로써 ‘소닉 더 헤지혹’은 게임 IP를 소재로 한 영화 첫주 매출 1위(북미 기준)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5430만달러의 ‘명탐정 피카츄’다.

반면 한국에서의 매출은 부진하다. 12일 개봉한 ‘수퍼 소닉’은 6일간 관객 8만7124명을 동원했다. ‘명탐정 피카츄’의 경우 총 68만681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예고편이 공개됐을 당시 ‘소닉 더 헤지혹’의 흥행 가능성은 미지수였다. 영상 속 소닉은 북슬북슬한 털과 사람과 같은 이빨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세계 소닉 팬들은 원작과 다르다는 비판을 쏟아냈고, 결국 제작사측은 지난해 11월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늦추며 캐릭터 디자인을 바꿨다.현재 ‘소닉 더 헤지혹’은 로튼토마토에서 긍정적인 리뷰를 받고 있으며, 신선도 지수는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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