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업과 협업…미국 8개 도시에 호텔 건설

1970년대 비디오 게임업계를 풍미했다가 ‘아타리 쇼크’로 몰락한 미국 게임사 아타리(Atari)가 게임을 테마로 한 호텔 체인을 만든다.

아타리는 24일(현지시각)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트루 노스 스튜디오(True North Studio) 및 GSD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미국 8개 도시에 아타리 브랜드 호텔을 만든다”고 밝혔다. 트루 노스 스튜디오는 애리조나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타리는 호텔 수익의 5%를 확보했으며, 60만달러(약 7억원)의 선금을 받게 된다.

아타리 호텔은 비디오 게임과 아타리 브랜드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다. e스포츠 경기장과 아타리 게임 센터를 포함해 식당, 제과점, 영화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가족 및 비즈니스 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첫번째 호텔은 2020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착공될 예정이다. 아타리는 텍사스 오스틴, 일리노이 시카고, 콜로라도 덴버,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과 미국 외의 다른 곳에도 비슷한 건물을 지을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타리가 준비중인 레트로게임 콘솔게임기 ‘아타리 VCS’는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아타리는 2018년 2분기에 이 게임기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계속해서 출시일을 연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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