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 첫 프로젝트 ‘그랑사가’, 연내 출시 예정

신생 게임사 엔픽셀이 ‘그랑사가’로 다시 한번 ‘세븐나이츠’ 흥행 신화를 노린다.

엔픽셀은 개발을 총괄하는 정현호 대표와 아트 영역을 총괄하는 배봉건 대표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모바일 RPG 흥행작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핵심 멤버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알토스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로부터 3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엔픽셀의 김시래 게임사업팀장과 이두형 기획실장은 22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엔픽셀 본사에서 ‘그랑사가’에 대한 소개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랑사가’는 엔픽셀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대형 IP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모바일 버전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MMORPG다.

‘그랑사가’는 ‘콘텐츠 비주얼의 혁신’, ‘스토리텔링의 혁신’, ‘다채로운 즐거움의 혁신’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개발 중이다. 비주얼의 경우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래픽과 연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엔픽셀 김시래 게임사업팀장은 “보는 재미에 있어 가장 유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게임 그래픽이며, 이는 엔픽셀 멤버들의 기존 프로젝트 경험에서 많은 노하우를 쌓은 영역이자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과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모바일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재미도 잡겠다는 포부다. 김 팀장은 “단순히 강화, 성장에 그쳐 수직적인 목표 수치를 바라보고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랑사가’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그랑웨폰’이다. 그랑웨폰은 유저들이 캐릭터에 장착할 수 있는 무기로, 그랑웨폰을 변경하면 공격형, 방어형, 지원형 등 전투 스타일은 물론 스킬, 외형까지 바꿀 수 있다. 엔픽셀 측은 “기존 RPG의 무기들은 단순 스텟의 가치인데, 스텟 가치를 넘어서 플레이어 경험 확장시켜주는 요소”라며 “그랑웨폰을 조합해 캐릭터별로 다양한 개성, 역할 같은 것들이 나올 수 있도록 플레이 경험 확장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랑사가’의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엔픽셀은 “2020년 내에 출시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엔픽셀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