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역량검사로 지원자 성향과 역량, 과학적 검증 및 공정채용 지향

[AI역량검사. 개발회사 마이다스아이티 제공]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2020년 채용부터 AI(인공지능) 역량검사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 기반의 역량 채용 솔루션이다. 지원자의 성과역량이 기업문화와 직군특성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인천성모병원은 올해 간호사와 사무직, 의료기술직군 채용에 AI역량검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병원은 근무환경의 특성상 지원자가 보유한 기본적인 자질이 타분야에 비해 매우 중요한 편이다. AI역량검사는 뇌 자극에 대한 지원자의 반응패턴을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파악해 기업문화와 직군에 적합한 정도를 확인한다. 

외현적 성과역량(대면소통을 통해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도)을 평가하는 인터뷰와 내면적 성과역량(직무/기업 적합도)을 확인하는 자기보고식 문항 체크 항목, 역량게임이 온라인상으로 진행된다.

한국 최초로 마이다스아이티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HR솔루션으로 2019년에만 약 200개 기업이 AI역량검사를 통해 채용을 진행했다.

2020년 채용트렌드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AI채용과 역량평가가 실제 일선 채용과정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이어, 의료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역량검사가 인재채용에 적극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인천성모병원은 병원이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특수한 환경인 만큼, 타인에 대한 존중감과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 충동적인 감정 및 행동을 제어하는 능력,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대응력 등 직군별 핵심역량을 AI역량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인천성모병원 채용담당자는 “앞으로 AI역량검사에 응시하는 직군과 규모를 점차 확대하여 면접관의 주관 및 특수관계 등이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며, “역량중심의 직무적합도 평가에 따른 공정한 채용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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