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월 22일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에 대해 10년 이상 롱런하며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9일 판교 사옥에서 ‘리니지2M 업데이트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성구 PD는 “모바일게임은 론칭 당일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는 것이 당연시 됐지만, ‘리니지2M’은 론칭 당일부터 130개의 서버가 서비스 장애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리니지2M’은 4K급의 그래픽을 지원하지만,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로 인해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2020년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리니지2M’에 적용시키기 위해 준비했던 모든 그래픽 어셋과 레이어 등을 적용하겠다”며 “사양이 낮은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리모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재 개발이 완료 단계다.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딜레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리니지2M’에 추가될 콘텐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오렌 영지와 아덴 등 신규지역을 비롯해 공성전, 신규 계열, 수 만명이 동시에 전투가 가능한 월드 서버 등을 준비 중이다.

이성구 PD는 “공성전은 현재 개발 완료 단계”라며 “성벽 부수고 공성병기를 지휘하는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공성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새로운 계열과 클래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새 클래스는 광역 물리/마법 딜러인 ‘여자 드워프’가 될 예정이다.

이성구 PD는 “PC 게임 시절부터 20년의 노하우를 토대로 캐릭터와 아이템의 가치가 시간이 흘러도 희석되지 않도록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이 부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서비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한 게임들이 그랬듯 리니지2M 또한 10년 이상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사랑받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1월 22일 ‘리니지2M’에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 I 상아탑의 현자들’을 진행한다. 사전 등록은 9일부터 시작됐다.

‘상아탑의 현자들’ 업데이트에서는 ▲초원, 습지, 설벽 등 환경 속성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성장을 즐기는 영지 ‘오렌’ ▲신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던 ‘마력이 깃든 잉크’와 새로운 무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모을 수 있는 던전 ‘상아탑’ ▲가장 강력한 캐릭터를 인질로 잡기 때문에 한층 더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보스 ‘오르펜’ ▲신규 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욱 개발 실장은 “새로운 무기가 나와도 기존 무기가 쓸모없어지지 않는다”며 “새로운 무기나 방어구가 나온다고 기존 무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업데이트 당일 ‘리니지2M’을 즐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특별 선물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TJ의 얼리버드 쿠폰’을 사용해 영웅 클래스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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