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MBC ‘라디오스타’ 출연 관심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1월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뮤지컬 배우 김소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했다.

인라 방송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쿨함과 수줍음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50억 연봉설에 대한 질문에 그는 “제가 연봉 공개는 할 수가 없는데 그런 소문이 있더라”라며 계약상 공개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자신의 연봉은 부모님과 자산 관리를 맡아 해 주는 친척, 자신밖에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한 달에 20만 원 정도밖에 쓰지 않는다며 검소함을 드러냈다. 은퇴 후에 그동안 번 돈을 어디에 쓰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기부를 하고 싶다”는 대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연애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 시간도 없고 서로에게 불편할 것 같아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연애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고 결국 MC들의 집요한 질문 공세에 모태 솔로임을 인정했다. 또한 키스신 토크 등이 나올 때마다 물을 벌컥벌컥 들이켜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순수 매력을 드러냈다.

‘게임 덕후’로 알려진 김희철은 페이커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했다. 김희철은 “작가와 통화하던 중에 페이커가 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나왔다”고 밝히며 방송 내내 페이커 챙기기에 여념 없는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명품이나 자동차 같은 것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게임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지출한다며 “지금까지 휴대폰 게임에 쓴 돈을 합하면 4000만 원 정도가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희철은 2020년 새해 소망으로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평소 악플, 루머에 신경을 안 쓰는 타입이라는 그는 “후배들에게도 보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 얘기가 무책임한 거더라”라며 악플 근절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모두의 공감을 끌어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도티는 기존 MC들과 어우러진 재치 넘치는 진행 실력으로 토크 열기에 재미를 더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 2부 모두 5.3%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6.5%(23: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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