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SF소설 및 록밴드 앨범 사진 올려

‘메탈 기어 솔리드’와 ‘데스 스트랜딩’을 만든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다”며 “영화관에 가는 대신 아무도 없는 사무실로 가서 차기작 콘셉트를 짜기로 계획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실 책상 위에 여러가지 소품이 흩어진 사진을 올렸다. 모니터에는 맥OS 모하비의 사막 배경화면이 띄워졌고, 그 옆에 로튼토마토의 모형과 노란색 고무 오리가 있다. 또한 소니 ‘워크맨’과 중국 소설가 류츠신의 ‘암흑의 숲’과 ‘사신의 영생’이 놓여 있다. ‘암흑의 숲’과 ‘사신의 영생’은 류츠신의 대표작 ‘지구의 과거’ 3부작 중 2부와 3부에 해당하는 소설로, 중국 SF 장르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그 옆에는 호주 록밴드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씨즈(Nick Cave & The Bad Seeds)의 최신 앨범 ‘Ghosteen’이 있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준비중인 차기작인 ‘데스 스트랜딩’의 후속작인지 완전히 새로운 타이틀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지난 11월 트위터에서 태국 호러영화 ‘디 아이’를 언급하며 “가장 무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호러영화를 보려고 한다”고 밝힌적이 있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코나미 재직 당시 공포게임 ‘사일런트 힐’을 개발중이었으나, 회사를 떠나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좌초됐다. 그러나 최근 레딧(Reddit)에서는 코지마 프로덕션이 코나미를 만나 ‘사일런트 힐’의 IP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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