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직원 포함 50여명 경복궁서 청정봉사 활동 '시선집중'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의 한국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 50여명이 경복궁에서 청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직원은 물론, 업무로 인해 한국을 방문 중이었던 본사 직원들까지 합류했다. 

한국 문화를 유독하게 사랑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월 26일 문화재청(문화재청장 김찬)과 협약을 맺은 최초의 외국계 게임사이기도 했다. 당시 자사의 글로벌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아리’ 판매 금액에다 기부금을 더해 총 5억을 문화재청 유물 보존처리에 지원하기로 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2014년까지 약 2년 목표로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행차 유물 보존처리, 국립고궁박물관 관람객의 의자-테이블 지원, 청소년 문화체험 교육, 문화재 환수 기금 지원을 약속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LOL의 ‘챔피언’ 캐릭터에 한국 한복을 입어 글로벌에 소개하며 문화지킴이를 확인한 라이엇게임즈는 임직원들이 직접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자원봉사 활동에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출장이었던 본사 브랜든 벡 CEO는 일정을 바꾸어 급거 한국에 날아와 자원 봉사활동에 직접 참가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열정을 보여줘 깜짝 놀라게 했다.

장영기 문화재청 민관협력 전문위원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글로벌 게임 LOL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문화재지킴이 체험활동(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어 11월의 세번째 토요일인, 17일에도 30명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역사 교육을 한다. 

장영기 문화재청 민관협력 전문위원은 “라이엇 게임즈는 문화재지킴이 기업 중 특별한 우수 케이스다”이라며 “처음에는 외국계이고 게임에 대해 편견이 있었는데 이후 ‘진정성’을 느꼈고, 이후 게임을 좋아하는 젊은층을 문화를 더 잘 알 수 있는 문화의 가교까지 역할을 맡아줘 신뢰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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