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구독자 1만명 선정 2019년 10대 뉴스...거래소 대표 먹튀도

올해도 노루꼬리만큼 남았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 업체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가 오는 2024년 블록체인 기술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약 18조 65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은 올해 역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인 ‘블록체인투데이’는 구독자 1만명의 의견을취합해 2019년 올해 가장 핫한 뉴스를 선정했다.

■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공개...전세계 어디서나 송금-결제?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의 실체가 공개됐다. 페이스북이 외신들이 보도해온 대로 cbdc1년여간 준비해온 암호화폐 '리브라'(Libra) 관련 백서를 외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리브라는 전세계 어디서나 송금 및 결제용으로 쓸 수 있는 글로벌 화폐를 표방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격 변동성이 있는 암호화폐들과 달리 리브라는 달러, 유로, 엔과 같은 화폐들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가격이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성격이다.

■ 중국 중앙은행 CBDC 발행 발표...현금 트랜잭션 규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 국내 지역 세 곳 내에서 대규모 현금 트랜잭션 규제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대규모 현금 거래가 부정부패, 탈세 그리고 자금 세탁 등과 같은 불법 범죄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민은행은 사업 계좌에 대해서는 7만 1000달러(약 8278만 6000 원) 이상의 대규모 현금 예치 및 출금을 규제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 계좌에 대해서는 1만4000달러에서 4만 3000달러 사이의 현금 예치 및 출금을 규제할 예정이다.

■ 34만2000개 이더리움 1260억원 실종... 업비트 약 600억 해킹 사건

업비트는 이더리움 핫월릿에서 34만2000개의 이더리움이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BTT, TRX, XLM, OMG, EOS, NPXS, SNT 등 수십종의 암호화폐가 외부 지갑으로 이체됐다. 업비트에서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간 암호화폐의 규모는 약 1260억원이다.

업비트는 “알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이더리움은 모두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국 시진핑 주석, 한마디에 비트코인 40% 급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록체인(분산저장) 기술을 키우겠다고 선언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10월 27일 미국 가상 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 오후까지 7500달러(약 880만 8000원) 수준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10월 26일 오전 1만332달러(약 1213만5000원)를 돌파했다.

중국 현지 언론이 시 주석의 발언을 보도한 지 15시간 만에 가격이 40% 가깝게 치솟았다.

■ 코인룸 갑자기 파산 알고보니 유명 거래소 대표들 먹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란드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룸’(Coinroom)이 갑작스레 파산을 선언했다. 경영진이 투자금을 모두 들고 잠적해버린 것이다.

현재 폴란드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한 상태다. 싱가포르 대형 암호화폐거래소 ‘비코인’이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싱가포르 주요 거래소이자 글로벌 거래소로 명성을 쌓아왔던지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채굴형 거래소 ‘데이멕스’도 대표적 먹튀 사건으로 판명났다.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아이닥스(IDAX)도 먹튀 거래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 베트남증권투자자협회 “베트남 암호화폐 열풍” 예측

당 반 타잉(Dang Van Thanh) 베트남증권투자자협회(VAFI) 회장은 전 세계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 열풍이 조만간 베트남에도 불어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반 타잉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세션에서 “베트남이 아직 가상화폐를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조만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가상화폐는 중앙은행 중심 결제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월드뱅크코인 사기 혐의 압수수색 ‘코인업 사태’

서울 수서경찰서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 코인업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개업한 코인업센터는 비상장 암호화폐 토큰인 ‘월드뱅크코인(WEC)’을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면서 투자를 받아왔다.

코인업 측에 따르면 코인업에 투자한 사람은 온라인 27만명, 오프라인 7000여명에 이른다. 사기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피해액은 수천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스위스, 증권형 토큰 거래소 인가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 중 한 곳인 스위스증권거래소가 새로 설립한 스위스디지털거래소(SDX)에서 퍼블릭 블록체인 토큰 거래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스위스의 증권형 토큰 기업 블록스테이트는(BlockState)는 ERC-20 토큰 6개를 이더리움에서 R3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코다(Corda)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에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로 토큰들을 동결시키고, 이 토큰들을 미러링한 버전이 코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 ‘세금 사각지대’는 없다...내년에 비트코인도 과세 물린다

정부가 ‘세금 사각지대’에 있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이른바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소득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 소득세 과세 방침을 정하고 내년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과세 방안을 담기로 했다.

가상자산은 지폐 같은 실물 없이 온라인에서 전자적 형태로 통용되는 화폐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 아래 가상자산 관련 과세 방안을 계속 논의해왔다”며 “내년 세법개정안에 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합쳐 연 1회 부과한다.

■ 한국은행, 박사급 가상화폐 전문가 채용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와 암호자산(가상화폐) 관련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융결제국은 지급결제 분야의 디지털 혁신 연구를 담당할 박사급 연구인력 1명에 대한 채용할 예정이다.

인력은 디지털화폐와 암호자산 등 지급결제 분야의 디지털 혁신 사례와 관련한 기반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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