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오 시인과 촌장 ‘고양이’, 33년 만에 새소년 리메이크곡 공개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가 33년 만에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에서 재조명된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DIGGING CLUB SEOUL)은 ‘언더그라운드의 숨은 명곡’이라는 테마로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 리메이크곡과 뮤직비디오를 10일 정오에 바이브(VIBE)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인과 촌장은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남다른 감수성과 표현력으로 많은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그룹이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노래로 평가받는 ‘고양이’가 수록된 2집 ‘푸른 돛’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꼽힐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은 앨범이다.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는 온스테이지 358번째 뮤지션으로 소개된 3인조 밴드 새소년에 의해 약 33년 만에 재탄생된다. 새소년은 2017년 데뷔 이후 1년 만에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록 노래’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새소년은 “관심 있게 보던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신기하다”며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를 듣고선 그동안 들어본 적이 없었던 곡이라는 생각과 함께 ‘왜 이제서야 이 곡을 들었을까’ 생각이 함께 들었다. 새소년의 방식으로 새로 편곡하기 보다는 21세기로 다시 끌어오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뿌듯한 리메이크 작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뉴트로 열풍을 이끌며 네이버문화재단과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함께 기획해 숨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온스테이지2.0의 창작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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