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80개국 600만명 회원...화인카드 글로벌 비화폐 플랫폼 부산 출범식

[‘부산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여한 세계화인협회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박명기]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 열렸다.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회원국 10개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인 행사다.

이와 함께 부산이 세계최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기념하는 ‘부산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열렸다. 특히 세계 180개국 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화교협회(United World Chinese Association)가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26일 컨퍼런스에 앞서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VIP 네트워킹파티에서 열린 한중합장 화인 핀테크 카드 글로벌 비화폐 플랫폼 부산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을 마치고 세계화인협회 곽평원 상무와 B:STARS 파트너스 유한승, 한시연 세계화인협회, 강형복 원드림홀딩스 대표를 만나봤다.

[세계화인협회 곽평원 상무. 사진=박명기]

■ 한국 총회 임명 및 부산에 '한국 총회' 사무실 유치 의미

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 관련 대학교, 블록체인기업 CEO, 부산시 블록체인 관련 기관단체 등 국내외 VIP이 보는 가운데 아시아 블록체인 펀드조성 및 기업들간에 치른 협약식을 통해 세계화인협회는 본격적인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와의 콜라보를 시작한다.

세계화인협회 한국총회를 맡은 이강훈 대표는 “세계 화인 협회는 전세계에 회원이 있다. 화교의 대규모 모임이다. 한국에 정착하고 있는 화교들의 화합적 모임을 권장하고, 지역 경제 발전 및 현지 사회를 안정화 하는데 한국 총회를 두는 의의가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화인협회를 초청한 원드림홀딩스 강형복 대표. 사진=박명기]

이어 “그 중 국제적 위상이 높은 부산에서 첫발을 내디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한국총회에서는 중국인들의 국내 취업 및 유학을 돕기도 하고, 한국과 중국의 경제적 교류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곽평원 세계화인협회에 상무이사장은 “부산은 약 120년 전 중국 영사관이 부산에 자리하면서 화교 소학교, 중고등학교, 차이나 타운, 화교촌 등이 생겨났다. 이곳에 많은 수의 화교들이 생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소중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블록체인 활성화 특구로 지정되어 있는 한국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부산의 디지털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중국 화교와 전세계 화교들의 활동 인구수가 결합한다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서의 출범에 대해 곽 상무이사장은 “세계화인협회의 발전과 지역 발전에 큰 이정표를 남기고 아름다운 부산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기쁨이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화인 카드 프로젝트의 목표와 계획은 글로벌 연계

유한승 B:STARS파트너스 대표는 “우선 화인카드에 대해 함축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블록체인 기반의 국제 인증, 국제 결제 서비스다. 앞으로 세계 화인 협회와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 및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 결제 시스템, 생체 정보 기반의 ID 생성 기술을 빠른 시간 안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화인카드에 대해 설명했다.

[유한승 B:STARS파트너스 대표. 사진=박명기]

그는 “이를 통해 생체 정보 ID를 생성하는 화인 CARD를 중국 및 전세계 180여개국 화인 협회 회원들에게 보급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회원들은 비자카드이든, 유니온페이든, 마스터 카드든 심지어 국내 체크 카드 등에 상관없이 화인카드안에서 자유롭게 결제하고 생체 인증을 통해 보안의 안정성을 누리실 수 있게 된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한국의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여 상용화 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시연 세계화인협회 임원은 “비화폐 무역은 미래 무역의 주류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교환 기술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교환 메커니즘을 통해 이를 관리하고 심사하고 평가하여 만들어진 신용은  공통된 디지털 화폐를 만들어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세계 각국의 무역에 사용되는 달러개념의 화폐를 넘어서는 것이 비화폐 글로벌 무역 정산 플랫폼 개발의 목표이자 계획이다. 화폐정산 문제는 '신용한도'로 해결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디지털은행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시연 세계화인협회 임원. 사진=박명기]

부산 블록체인 컨퍼런스 공식 후원사 강흥복 원드림 홀딩스 대표는 "자회사인 DH핀테크 허브와 세계화협회 및 파트너사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주제밢표와 전시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말했다.

이어 "화인카드는 세계 최초 금융과 모바일페이와 블록체인(전자지갑)을 하나로 통합시켜 개인 자산을 핀테크 기술을 통해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누릴 수 있도로 한국 기술과 화인 인프라가 결합하며 작은 카드를 큰 사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7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BUSAN BLOCKCHAIN CONFERENCE 2019(BBC 2019)’에서는 세계최초로 지정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부산시의 정책과 계획 등이 발표된다.

금융감독원의 지원정책, 블록체인특구의 활성화 방안과 생태계 구축, 2020년 글로벌 블록체인 대전망 등 패널토론을 비롯하여 대기업의 블록체인 사업현황과 특구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의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화인카드 글로벌 비화폐 플랫폼 부산 출범식 장면. 사진=박명기]

마지막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여 블록체인 금융투자와 펀드조성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원드림홀딩스, DH핀테크허브, 트위닝(GranC), 데이터젠, 로제우스, 와이온,애너봇(비엠씨), 페이앤페이, Gone Chain, WMS 등 국내 블록체인 관련업체와 중국 BLOCK GLOBAL, DeBay, TFFC, ZG.com, BW.com 등이 참여하여 글로벌 블록체인기술과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