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간 대결에서는 레고가 승리…6대6 대결은 블리자드 승리

블리자드 코리아가 레고 코리아와의 ‘오버워치’ 맞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패자는 레고 브릭 위를 걸어야 한다”는 레고 코리아의 도전장을 블리자드 코리아가 받아들이며 성사된 이번 이벤트 매치는 21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됐다.

본 경기 이전에 펼쳐진 양 사 대표의 1대1 ‘맥크리’ 대결은 레고 코리아의 승리로 끝났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 코리아 대표는 섬광탄-난사-구르기로 이어지는 ‘맥크리’의 콤보를 구사하며 시종일관 게임을 리드했다. 먼저 3점을 내리 내준 전동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가 중반부터 뒷심을 발휘해 조금씩 점수를 만회했으나, 에임 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마이클 에베센 대표가 7대5로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본 경기에 해당하는 직원들 간의 6대6 대결에서는 블리자드 코리아가 완승을 거뒀다. 전반적으로 높은 티어를 갖춘 블리자드 코리아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실력의 레고 코리아를 상대로 3대0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끝나고 레고 코리아는 약속대로 레고 브릭 위를 걷는 벌칙을 수행했다. 마이클 에베센 대표가 제일 먼저 신발과 양말을 모두 벗고 브릭밭을 횡단했고, 경기에 참여한 레고 코리아의 직원 2명도 정인호 해설의 손을 붙잡고 무사히 길을 건넜다.

전동진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는 “늦은 시간까지 오버워치 매치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블리자드와 레고 다같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 코리아 대표도 “우리 팀이 진 것은 속상하지만, 모두 같이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