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코리아 전동진 사장, 레고코리아 배틀 제안 수락

블리자드 코리아가 레고 코리아에서 제안한 ‘오버워치’ 대결을 받아들였다. 직원들의 6대6 대결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간의 ‘영혼의 1대1’ 대결도 제안했다.

11일 블리자드 코리아 전동진 사장(대표이사)은 ‘오버워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레고 코리아 마이클 에베센 대표의 도전을 받아들였다. 전동진 사장은 “저희 블리자드 코리아는 배틀 제안을 받아들인다”며 “하루아침에 비즈니스 관계에서 경쟁 관계로 바뀌는 것인가? 이런 대사가 있다. 석양이 진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회사는 이끄는 대표로서 저희의 대결이 빠질 수 없다”며 “직원들끼리의 6대6 대결에 더해 대표님과의 1대1 대결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저는 오버워치에 할 줄 아는 영웅들이 많다”며 승리를 자신한 전동진 사장은 “시합 날 뵙겠습니다. 나오실거죠 대표님”이라며 도전장을 날렸다.

두 회사의 ‘오버워치’ 대결은 레고 코리아가 지난 6일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는 최근 블리자드와 협업해 출시한 ‘레고 레킹볼’에 대한 성원에 감사하며 “레고 마니아와 오버위치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레고코리아는 블리자드코리아에 오버워치 대결을 정식으로 신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도전장을 거절해도 괜찮다”며 “승자는 영광을 얻고, 패자는 불타는 브릭 위를 걷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바닥에 펼쳐진 레고 브릭 위를 맨발로 걷는 것을 뜻한다.

블리자드코리아와 레고코리아 직원들의 발바닥을 건 ‘오버워치’ 대결은 블리자드 공식 트위치에서 11월 21일 오후 8시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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