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 공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MMOPRG ‘리니지M’이 신규 에피소드 ‘더 샤이닝’을 공개했다. ‘더 샤이닝’은 ‘리니지M’에서 선을 보이는 네 번째 에피소드다.

엔씨소프트는 29일 판교 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더 샤이닝’의 내용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 김효수 개발 실장은 “출시 이후 28개월이 지나면서 ‘리니지M도’ 클래스롤과 전투방식의 한계를 보여 왔다”며 “단순히 신규 클래스 등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통해 ‘리니지’ IP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네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 ‘신성검사’를 추가한다. 신성검사는 ‘리니지M’의 아홉 번째 클래스이며, 원작 PC ‘리니지’에는 없는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 클래스다. 신성검사는 무기에 마법을 부여해 적에게 물리와 마법 데미지를 모두 가하는 클래스다. 마법으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거나 회복할 수도 있다.

김효수 실장은 “신성검사는 ‘리니지’ IP 최초로 검과 마법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마법검사”라고 말했다. 특히 신성검사의 고유 스킬은 전쟁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요 스킬로는 다른 캐릭터와 자신의 위치를 바꾸는 ‘포지션 체인지’, 스킬 쿨타임을 초기화해 연속적으로 스킬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타임 클리어’, 상대방의 스킬을 복사한 후 자신의 스킬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매직 미러’ 등이 있다. 더불어 상대방의 공격을 회피하고 HP/MP를 회복하는 ‘세인트 카운터’, 피격 시 받은 대미지의 일부만큼 HP를 회복하는 ‘세인트 그레이스’, 강력한 CC(군중 제어) 기술 ‘세인트 스턴’ 등이다.

김 실장은 “세인트 스턴은 ‘리니지’ IP 사상 가장 강력한 스턴”이라며 “백업 마법 적용 불가로 피격자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신서버 ‘이실로테’를 추가한다. ‘리니지M’ 유저는 신서버 ‘이실로테’에서 다양한 혜택과 함께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장신구 이전권과 매일 사냥을 통해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 신서버 전용 던전 등을 제공한다. 오픈 후 한 달 동안 아인하사드의 축복 추가 소모 없이 최대 20배의 추가 경험치도 획득할 수 있다. 유저는 오는 11월 7일부터 신성검사와 신규 서버 ‘이실로테’를 플레이할 수 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신규 지역 ‘고룡의 성지’, 새로운 월드 던전 ‘오만의 탑(월드)’, 강화된 혈맹 콘텐츠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우선 새롭게 선보일 혈맹 콘텐츠는 이용자가 2개 이상 보유한 변신 카드 중 하나를 혈맹원에게 대여해 주는 ‘혈맹 대여 시스템’, 혈맹원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션 ‘혈맹 퀘스트 2.0’, 혈맹원들과 공동으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혈맹 제작 시스템’ 등이다.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의 등장 스토리와 연관된 지역 ‘고룡의 성지’가 업데이트된다. 엔씨는 2002년 오렌 필드 업데이트 이후로 17년간 고정되어 있던 아덴 월드의 북쪽 경계선을 확장한다. 신규 지역 ‘고룡의 성지’는 주로 높은 레벨 이용자들의 성장을 위한 사냥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서버 내 최고의 혈맹들이 격돌하는 ‘오만의 탑’은 각 월드(10개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월드 던전’으로 업데이트한다. 오만의 탑(월드)가 업데이트되면 각 서버별 최고 수준의 이용자들이 만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 밖에 필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필드 보스 리뉴얼이 진행된다. 필드 보스는 전투의 재미뿐 아니라 모든 레벨대의 이용자들이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편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오후 4시부터 신규 에피소드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김효수 실장은 “지난 28개월 동안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줘야한다는 것”이라며 “저희 세대의 다른 게임들도 모바일로 출시됐지만, ‘리니지M’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저희는 쉬지 않고 정말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서 노력해 왔고, 그 점이 다른 IP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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