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발견한 하루’‘좋아하면 울리는’ 웹툰 인기 배경 드라마도 인기몰이

[다음웹툰에서 출발 드라마에서 인기몰이 중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 . 사진=tvN]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좋아하면 울리는’이 잘 나가는 이유는 뭘까.

다음웹툰 대표작들은 우선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작품성으로 웹툰에서 마니아를 확보해 검증한 이후 영상화 이후 다시 독자 수와 매출 대폭 증가하는 ‘쌍끌이 인기’를 구상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이미 드라마 ‘미생’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웹툰명가’의 과시한 전통은 월간 순방문자수가 700만명을 기록하면서 카카오페이지로 이어지고 있다.

■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 직후 4배 수직상승 매출 1위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 다음웹툰컴퍼니(대표 박정서)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원작 ‘어쩌다 발견한 7월’)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방영 이후 원작 웹툰의 독자 수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먼저 드라마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은 방송 직후 일주일간 작품을 감상한 독자 수가 전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 2주 연속(10월 2, 3주) 다음웹툰 주간 작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휴재 중인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경우, 지난 8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된 직후 일주일간 독자 수가 전주 대비 14배 넘게 증가했다. 매출 역시 평월 동기간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웹툰의 원작 콘텐츠가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영상화되고, 이후 그 관심이 다시 원작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며 ‘웹툰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 강풀 ‘아파트’- 윤태호 ‘미생’-훈 ‘은밀하게 위대하게’ 성공신화 신호탄

그렇다면 이 같은 인기 선순화의 배경은 뭘까. 다음웹툰이 일찍부터 힘써왔던 2차 저작물화 사업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다음웹툰은 2006년 최초의 웹툰 원작 영화였던 강풀 작가의 ‘아파트’ 이후, 윤태호 작가의 ‘미생’은 드라마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훈(HUN) 작가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영화로 695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성공적인 영상화 사례를 다수 만들어 왔다.

이 밖에도 영화 ‘시동’, ‘해치지 않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메모리스트’ 등이 영상화를 앞두고 있고, 25일 현재까지 이뤄진 영상 판권 계약은 누적 180여 건에 이른다.

다음웹툰컴퍼니 측은 “다음웹툰 작품은 기획에서부터 새로움을 추구한다. 절대 비슷한 류의 작품은 없다.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독특함과 영상화에 매력 있는 캐릭터, 소재, 스토리로 제작되는 깊이 있는 작품이 다수다. 이러한 특징이 영상 시장에서 다음웹툰의 웹툰들이 차별화된 원작 소스로 각광받는 이유로 보인다”고 밝혔다.

[웹툰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미생'. 사진=tvN]

이어 “다양한 장르, 참신한 소재, 완결성 있는 스토리를 모두 고려하여 매년 100여 편의 새로운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뛰어난 작가 분들의 개성과 능력,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독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포털 최초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웹툰은 신구세대 작가들이 수많은 유명 작품들을 쏟아내며 월간 순방문자수가 700만명에 이르는 등 웹툰의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지금은 일반화된 인기 작품을 영화와 연극, 드라마 등으로 2차 저작물화하는 데에 일찍부터 힘써왔다.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데에도 앞장서 ‘웹툰리그’, ‘다음웹툰 공모대전’ 등은 예비 웹툰작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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