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전까지 업데이트…유저들 만든 개인 섬은 유지

넥슨의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서비스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은석 왓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와 양승명 ‘듀랑고’ 프로듀서는 16일 ‘듀랑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죄송하고 아쉽다”며 “서비스의 마지막까지 듀랑고의 삶은 계속될 것이며 서비스 종료 후에도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일은 2019년 12월 18일이며, 게임 내 현금 상품 결제는 10월 16일 차단된다. 스토어 다운로드 차단 및 공식 사이트 삭제도 12월 18일에 동시에 이뤄진다.

넥슨은 서비스 종료 전에 마지막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스토리는 유저들이 체험할 수 있는 퀘스트 형태의 콘텐츠로 제공되며, 작은 섬에서 최후의 생존자를 가리는 PvP 콘텐츠도 추가된다.

또한 게임 서비스 종료와 무관하게 유저들이 그동안 만들었던 개인 섬은 유지된다. 넥슨은 “듀랑고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개척자 여러분이 일군 개인 섬을 보존할 방법을 마련중”이라며 “서비르 종료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듀랑고’는 넥슨 왓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모바일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 현대인의 공룡시대 개척기를 다룬 참신한 소재와 플레이 방식에 따라 무한한 결과가 주어지는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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